장로Ⅶ(벧전5:4)

조회 수 3326 추천 수 0 2010.06.09 09:54:41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벧전5:4)

 

주님의 일을 감당하려는 자들이 그토록 자신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면서 헌신을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에 대한 대답은 매우 간단합니다. 그들에게는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들이 자신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보상도 얻을 수 없다면 그들은 모두 어리석은 자들이라고 단정 지어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지니고 있는 소망이 무엇입니까? 그에 대한 답을 성경은 명쾌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사라지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받게 될 것입니다.

 

(crown), 즉 왕관이나 면류관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하는 그것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어디에서나 특별한 신분을 나타낼 때 쓰여 지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은 비록 이 땅에서는 남들로부터 조롱을 받거나 무시당하는 생애를 살아가게 될 것이지만 장차 다가 올 세상에서는 주님으로부터 영광의 관을 얻게 됨으로써 특별한 신분으로 살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신분의 변화는 우리가 이 땅에서 모든 것을 다 드리더라도 반드시 얻고 싶은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신분이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 하는 장로, 즉 사역자에게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들이 모든 사역자들에게 주어지는 것일까요? 그에 대한 답은 당연히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미 앞 서 말한 것들에 대하여 충성스럽게 감당한 자들에게만 주어지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들에 대하여 충성스럽게 감당하고, 또한 자신도 성도들로 하여금 본이 되는 삶을 삶으로서 얻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만일 주님께서 주신 사명에 대하여 바르게 감당하지 못하게 된다면 그에게 영광이 관이 주어질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역자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이 땅에서도 많은 영광을 누리고 살아갑니다. 또한 그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위해 부를 축적하고, 또한 명예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 일들을 위해서 성도들을 이용하기도 하며, 또한 부당한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비록 그들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들을 얻게 될지라도 분명한 사실은 그들에게 장차 주어질 상은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는 자가 사람들로부터 핍박을 받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오히려 복음을 전하려 하는 자들이 평안하고 안전한 삶을 누리고 있다면 과연 사역자로서 바른 삶을 살고 있는지를 진단해 볼 수 있어야만 합니다. 물론 사역자라고 해서 모두가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이 땅에서도 그들이 헌신하는 만큼의 보상을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일 그가 하나님의 뜻이나 의지와는 관계없이 자신의 욕심과 의욕, 그리고 신념만을 가지고 살고 있는 것이라면 그는 반드시 주님 앞에 자신의 삶을 돌이킬 수 있어야만 합니다. 진정한 주님의 종으로 사는 자는 결코 이 땅에 소망을 두는 자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오히려 이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을 포기할 줄 아는 자들입니다. 과연 사역자로서 우리, 혹은 우리 주변 사람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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