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벧전5:2)
장로, 즉 하나님의 복음을 맡은 자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명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하여 생각해 보기 이전에 기본적인 문제를 외곡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문제에 대하여 먼저 생각해 보아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이 한 구절의 잘못된 해석으로 인하여 오늘날 목회자의 모습이 하나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장로, 즉 목회자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명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양무리를 치는 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는 KJV 영어성경에서는 Feed, 즉 먹이는 일이라고 성경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맡은 자가 성도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는 일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면 그는 결코 주님의 일을 맡은 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성도들을 양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먹이는 자들이 어떻게 먹여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양은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되새김질을 하는 동물입니다. 즉 일단 자신 앞에 있는 양식들을 마음껏 담아 두고 위장에 담겨진 음식물을 다시 꺼내어 먹고 소화를 시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성도들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성도들 역시 그들에게 말씀들을 가르치게 되면 그들은 매 순간 삶을 통하여 그 말씀들을 묵상하고 지혜롭게 생활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에 근거하여 말씀을 전하는 자는 기회가 되는대로 성도들을 가르치는 일들에 힘써야만 하는 것입니다. 양 무리의 진정한 지도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며, 장로와 같은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자들은 종으로서 그들에게 적절한 양식을 공급하는 자들입니다.
혹시 우리 가운데 목사, 혹은 장로들을 예수님과 같은 자리에 놓고 권위를 행사하려는 자들을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사실 이러한 현상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그것은 사실상 성경의 가르침이 아니라 이방종교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방종교들은 지도자의 영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왔습니다. 이러한 이방종교의 영향은 기독교회 안으로 들어와 초대교회로부터 유일한 권위로 여겨왔던 성경을 변개하고 사람들은 성경보다도 교회 지도자들의 말을 더욱 권위 있게 받아들이는 형태로 발전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오직 유일한 권위와 신앙의 기준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당연히 이 말씀을 먹고 자라야만 하며, 여기에서 벗어나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 경계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장로, 즉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들은 이러한 사실에 근거하여 자신의 본분에 맞게 충성스러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어야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