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양심을 가지라Ⅰ(벧전3:13-14)

조회 수 2364 추천 수 0 2010.06.09 09:41:56

또 너희가 열심으로 선을 행하면 누가 너희를 해하리요 그러나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니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며 근심하지 말고(벧전3:13-14)

 

그리스도인들의 선한 양심에 관하여는 성경의 많은 곳을 통하여 매우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사실 양심이라는 것이 감정에 많이 의존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아는 것에서 자라는 성도들에게는 다소 거리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성도들은 자신의 감정은 숨기고 오직 성경의 가르침만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선한 양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를 아는 일에 소홀히 하라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더욱 강조되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선한 양심은 성경을 바로 알고 이해하는 데서부터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 안에서 사는 자들에게 반드시 만나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고난의 시간입니다. 이 기간을 거치지 않는다면 그들은 결코 건강한 믿음을 얻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고난 없이 믿음을 승리로 이끌 것을 기대합니다. 그들은 매사에 만사형통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자신들에게는 어떠한 어려움도 비껴가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나 주님 앞에 신실한 삶을 살고자 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예외 없이 고난의 시간은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가 올 고난에 대하여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믿음을 주님 앞에서 더욱 확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비록 순간적으로 매우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을 지내고 있다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성숙해져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간들은 장차 우리에게 다가 올 수 있는 더욱 큰 고난들에 대하여 적응력을 길러주기 때문에 어떤 시련 앞에서도 능히 이길 수 있는 힘을 안겨다 줄 것입니다.

 

결코 지금 당하거나 혹은 당하게 될 고난에 대하여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또한 불안해하지도 마십시오. 만일 우리 앞에 죽음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고 할지라도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당한 고난만큼 주님으로부터 보상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우리가 고난 없는 믿음의 생애를 살아가게 된다면 주님으로부터 어떠한 상도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공부에는 전혀 관심도 없이 오직 노는 데만 정신을 빼앗긴 학생이 성적우수상을 타겠다는 것과도 같은 것입니다.

 

스데반은 죽음의 순간에도 오히려 행복한 마음을 가졌고, 자신을 향해 돌을 던지는 자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바울 역시 자신들을 결박하기 위해 기대라고 있었던 예루살렘을 향해 가면서 자신이 복음을 위해 고난 받을 뿐 아니라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이 이처럼 고난의 시간 속에서도 행복할 수 있었던 것은 장차 받게 될 보상과 선한 양심을 따라 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더욱 당당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것으로부터 생겨난 선한 양심대로 사는 것입니다. 선한 양심을 가지기에 힘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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