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벧전2:12)

행실을 선하게 한다는 것은 곧 정직함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정직함은 지나치게 강조해도 좋을 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어찌 보면 하나님의 성품 자체가 정직함에 기초해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만나보십시오. 그분은 많은 것을 약속 하셨으며, 단 한 번도 그 약속을 어기신 적이 없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사람의 마음을 이용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이끌려고 하는 오늘날의 지도자들과는 결코 비교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

사람들은 굳이 정직하지 않아도 세상을 사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약속을 번복하거나, 사람을 속이는 것도 정당화 시키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분명히 명심해야만 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작은 거짓말에 대해서도 결코 용서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가령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를 보십시오. 그들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자신들의 재산을 드리기로 약속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약속을 번복하고 사람들 몰래 재산의 일부를 감추고 나머지를 주님께 드리는 부정직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결과가 어떠했습니까? 그들이 베드로 앞에 섰을 때 그들은 그 자리에서 차례로 죽음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이 죽었던 이유는 바로 성령을 속였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사건이 초대교회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특별한 상황이라고 변명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다른 것은 고사하더라도 주님께서는 거짓말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결코 너그럽지 않다는 점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거짓말은 사탄의 무기이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이 거짓말을 이용하여 아담과 하와를 범죄 하게 만들었고, 그 이후로도 끊임없이 많은 자들을 지옥의 자식들로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당연히 정직해야만 합니다. 이 정직은 결코 말로서 끝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의 삶을 통해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삶을 통해 나타나는 정직함은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께서도 그의 모습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물론 그 영광 뒤에는 반드시 주님의 상이 뒤따르게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직함을 말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정직은 세상 사람들이 행하는 것보다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많은 어려움들이 뒤따르게 될 것이며, 때로는 사람들의 조롱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모든 것들에 대하여 참고 견뎌 낼 수만 있다면 매우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정직한 삶은 많은 사람들에게 순간적으로 비방을 받을 수는 있지만 결국에는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순간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세상에서 허공에 외쳐대는 가르침보다도 더욱 큰 결실을 안겨다 줄 것입니다. 우리의 정직한 삶이 바로 최고의 복음 전도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