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벧전2:11)

조회 수 2437 추천 수 0 2010.06.09 09:30:00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벧전2:11)

 

우리의 인생이 나그네와 순례자로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는 이미 묵상한 바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결코 이 땅에 소망을 두고 사는 자가 아닙니다. 그 까닭에 세상의 일들에 대하여 욕심을 내지 않고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의 내면에 여전히 세상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있지 못한다고 하면 그는 하나님의 나라에 적합한 자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참 된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는 이미 천국을 소망 삼고 하루하루를 믿음의 길을 따라 걸어갈 것입니다.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이들에게 가장 큰 적이라고 한다면 역시 육체의 정욕일 것입니다. 우리의 육체는 장차 썩어질 것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우리 안에서 거룩한 삶을 살 수 없도록 대적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육체적인 성공이 인생의 성공인 것처럼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실상은 그의 인생을 파멸로 이끌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돈을 소유하고, 명예와 권세를 얻고, 지식이 풍부하면 나름대로 성공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 그들의 인생은 대부분 그 소유로 인하여 더욱 힘들고 혼란스러운 시간들을 보낼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결코 그들을 만족시킬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육체의 정욕들은 영혼을 대적하는 것입니다. 물론 거듭나지 못한 영혼은 육체의 정욕을 탐하게 될 것이며, 그것으로 인해 잠시 즐거움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거듭난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육체의 정욕들은 그들의 삶을 힘들게 만들 것입니다. 바울의 인생을 보십시오. 그는 자신이 가진 육체적인 모든 조건들로 인하여 매우 힘들어 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의 출신 배경과 명예, 그리고 많은 지식들이 그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을 살아가는데 거침이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것들에 대하여 버리기보다는 취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봅니다. 부자가 되고, 때로는 세상의 명예나 적당한 지위, 또는 지식을 통하여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려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을 따라 가는 것이 결코 그리스도인으로서 올바른 길을 걸어간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모두 먼지와 같이 사라져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서 끊임없이 대적하는 육체의 정욕들을 이겨내십시오. 그리고 거룩한 삶을 위해 더욱 힘써야 합니다. 그것이 나그네와 순례자로서 바르게 살아가는 삶의 자세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사는 동안 육체적인 만족을 추구하고 거기에 안주하려 한다면 그는 이미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영적 전쟁에서 실패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승리하십시오. 주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승리하는 삶을 살도록 하시기 위해서 우리 편이 되어 싸우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걸어가는 믿음의 길에 주님의 도우심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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