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인생에서 신분이 변한다는 것은 그리 쉽게 얻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신분의 상승을 원하고 또한 자유롭지 못한 신분을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지만 오히려 좌절과 아픔만을 가져다주는 경우가 더욱 많습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 자신이 원하는 환경에서 나지 않습니다. 그 까닭에 우리의 신분 역시 자신의 의지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 더욱이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신분의 변화는 놀라운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나면서부터 마귀의 자녀로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나 영원히 죽지 않고 행복한 삶을 꿈꾸지만 실제로 그들의 신분은 이미 죽음을 선고 받은 죄인의 몸으로 이 세상에 나온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도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죄인의 신분을 벗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실제로 그들이 성공할 확률은 없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죄인의 상태에서 결국에는 지옥으로 향할 수밖에 없는 신분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드디어 인생을 바꿀만한 놀라운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신분이 바꿔지는 시간이 온 것입니다.
마귀의 자녀의 신분에서 이제는 하나님 자녀의 신분으로 변화될 수 있는 기회가 그들에게 다가왔습니다. 영원히 멸망할 불 호수에 던져질 신분에서 이제는 장차 영원한 나라를 다스리고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주님과 더불어 영원히 살게 되는 신분으로 변화될 수 있는 방법이 그들에게 제시된 것입니다. 그 신분의 변화는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며, 우리가 그 신분을 얻기 위해 미리 값을 지불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신분을 바꾸시기 위해서 친히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우리로 하여금 그 사실을 믿고, 그 일들이 바로 우리를 위한 일이었다는 사실을 마음으로 고백하면 신분이 변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과거에 하나님의 긍휼을 전혀 얻을 수 없는 마귀의 자녀였지만 이제는 절대적인 하나님의 긍휼 아래 있는 그분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영접하는 일은 매우 단순한 것이었지만 그 신분의 변화는 너무도 엄청난 일입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보다 훌륭한 집안에서 태어나서 자라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비록 자신이 훌륭한 집안에서 자라지 못했을지라도 자녀들에게는 대물림 하지 않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많은 실망만을 안겨다 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비록 세상에서는 천한 신분으로 있을지라도 결코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영원히 변하지 않을 하나님의 백성이자 자녀라는 신분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세상의 어떠한 신분보다도 가치 있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이 신분 아래 살아가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