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벧전1:22)
사랑은 그리스도인들을 추구할 최고의 경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쉽게 얻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사랑하기를 원하지만 실제로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이들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사랑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공식이 존재합니다. 이 공식을 우리의 삶에 적절히 대입하지 못한다면 결코 거짓 없는 사랑의 경지에 이를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말씀은 이 공식을 매우 간단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먼저는 성령을 통해 진리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대부분의 가르침이 진리의 말씀, 혹은 교리에 집중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거짓 없는 사랑으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진리의 말씀을 깨닫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순종의 삶을 살아가는데 성령의 지배를 받는 것은 매우 당연한 것입니다. 성령이 없이는 진리를 깨달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진리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살아가게 된다면 우리의 영혼이 깨끗하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사실상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이러한 마음을 지니기 원할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종교의 목적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각종 요가나 수행 등을 통하여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정화시키려 힘쓰고 있지만 그들은 속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의 마음이 순간적으로는 깨끗해 진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이 다시 세상 안으로 내보내지게 될 때 자신이 결코 깨끗한 영혼을 가지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영혼을 깨끗하게 만드는 것은 오직 진리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영혼을 깨끗이 한 자는 형제들을 거짓 없이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거짓 없이’라는 말을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이 말은 사랑에도 가식적인 것, 즉 거짓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령 사람들이 자신들을 의롭게 보이기 위해서 각종 언론 매체를 동원하여 자신의 선행을 과시하며, 가난하고 병든 자들을 사랑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 그것은 진실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거짓 없는 사랑은 내면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이 사랑을 지닌 자들의 자세는 순수한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순수하고 뜨겁게...결코 쉽지 않은 명령이지만 진리 안에서 영혼이 깨끗한 자들이라면 결코 불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은 이 사랑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이 사랑 안에 살면서 매우 큰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얼마나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성경이 가르쳐준 공식을 따라서 순수하고 뜨거운 사랑의 경지에 도발할 수 있도록 힘써야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