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우리를 위해 마련된 것들...너무도 흥분되는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것은 결코 썩지 않고 더럽지도 않으며, 사라지지 않는 영원한 것이라고 소개합니다. 그것을 준비하고 있는 곳은 하늘이며, 그것을 한 마디로 상속 유업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상속이 무엇입니까? 누군가의 것을 물려받는 것입니까? 그렇다면 우리가 장차 받을 상속은 누구의 것을 상속 받는다는 것일까요? 당연히 주님의 것입니다. 주님의 것은 두말한 나위 없이 아름답고 풍성하며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에 충분한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주어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흥분할 수밖에 없는 것이 당연한 일 아니겠습니까? 물론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하여 이 세상에서 당할 인내의 시간들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그 시간들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장차 받을 영광을 바라며 살아간다면 우리에게는 더욱 많은 상속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까닭에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고통의 시간을 보내는 중에도 오히려 행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죽음 앞에 선 스데반의 모습을 보셨습니까? 그는 자신들을 향한 돌을 던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오히려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모습은 오히려 기쁨이 가득한 환한 얼굴을 하고 있었고, 결코 슬픔 속에 잠겨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아닌 전쟁에서 승리한 개선장군과도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는 이제 주님으로부터 영광스러운 상속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순교는 주님 앞에 가장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보여 질 것이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노아, 아브라함, 야곱, 요셉, 모세, 라합과 같은 이들은 성경 안에서 그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보여줍니다(히11장). 그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이 고통 중에 있었을 때에도 오직 하늘의 상을 바라 본 자들입니다. 만일 우리가 하늘에 소망을 두고 장차 얻을 상속 유업을 바라며 살아간다면 세상에서 결코 좌절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주님으로 인하여 더욱 힘겨운 인생을 살고 있다면 그는 그 속에서 더욱 큰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장차 받을 상속 유업은 오늘 우리의 삶을 더욱 가치 있게 인도해 줄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합니다.
믿음으로 말미암는 하늘의 상속 유업과, 또한 믿음으로 말미암는 세상에서의 모진 고난들은 바로 우리를 위한 마련된 것들입니다. 우리가 겪게 될 잠시 동안의 고통은 장차 우리를 더욱 영광스럽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그 까닭에 우리는 고난을 당함으로 더욱 행복한 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