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23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
24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곧 잊어버리거니와
25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믿음의 생활을 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것은 바로 믿음의 경로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교회의 모임은 바로 성도들로 하여금 최대한 듣도록 하는데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목회자들은 성도들에게 보다 선명하고 정확한 복음을 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입니다. 물론 거짓 목자들은 말씀을 들을 기회를 주지 않으며 모임을 폐하기를 힘쓰고,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변개하고 세상의 철학과 지식으로 성도들을 마귀들의 도구로 만드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이들의 활동은 어느 정도 성공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진리의 말씀은 선포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선한 일꾼들을 통하여 풍성한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공급될 것입니다.
오늘날에는 통신수단의 발달로 인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면 어디서든지 들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인터넷, 라디오, TV, 각종 신앙잡지, 모바일 등 많은 경로들을 통하여 듣고 보고 읽을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유감스러운 것은 바른 진리를 선포하는 설교자들이 활동하는 만큼 마귀들도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분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올바른 진리를 접한 자들에게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오늘날 많은 교회 안에서와 성도들의 생활을 돌아보면 실망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교회는 점차 세속화되어 가고, 가정은 이혼과 가출, 경제적인 파산 등으로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는 가정만큼은 그렇게 되지 않기를 고대하고 있지만 현실은 오히려 더욱 심각한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왜 그들에게 변화가 일어나지 않은 것입니까?
우리는 그 해답을 야고보의 이 짧은 권면의 말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말씀을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은 데서 오는 결과입니다. 그들은 말씀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말씀을 따라 살지 않습니다. 그것은 결국 자신을 속이는 행위라고 결론을 내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미 말씀을 듣고 마음이 동의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행하지 않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것입니다. 그는 거울로 자신의 얼굴을 보고 난 후에 뒤돌아서서 자신의 얼굴을 잊고 사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매일 아침 거울을 보지만 자신의 얼굴을 잊고 삽니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복을 받을 자들은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는 다시 말하면 행하는 자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듣고 깨달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간을 망설입니다. 그는 마치 돌짝 밭에 뿌려진 씨와 같이 듣기는 했지만 결국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말라버린 것과 같습니다(마13:5,6). 말씀을 듣고 행할 수 있는 자는 마음으로 깊이 받아들이는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기를 원하며, 또한 그 일들을 위해서 자신의 목숨이라도 기꺼이 내놓을 수 있는 자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행하기에 앞서서 자신의 처지를 먼저 생각합니다. 자신의 가난과 병약함, 그리고 연약함을 들어서 행할 수 없노라고 뒤로 물러섭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를 더욱 가난하고 약한 존재로 만들어 놓고 말 것입니다. 정직한 그리스도인은 말씀을 듣고 행하는 믿음을 보이는 자입니다. 그는 부요해 질 것이며 주님의 손에 의해 강하게 될 것입니다. 그는 복 받을 자입니다.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일에 온 힘을 기울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