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집사(사도행전6:5-8)

조회 수 2434 추천 수 0 2010.06.08 22:56:18

5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했던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6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니라

7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8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민간에 행하니

 

사도들은 집사를 세우기에 앞서 분명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 일곱 명을 찾아내라는 것입니다. 이 말을 크게 두 가지의 기준으로 나눈다면 성도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뿐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도 인정을 받는 사람을 찾아내라는 것입니다.

 

이 집사에 대한 분명한 기준! 이 기준 위에 일곱 명의 사람들이 세워졌고, 사도들은 그들 위에 기도하고 안수하였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 예루살렘 교회는 점점 왕성하여 제자들의 수가 늘어났고, 심지어 제사장의 무리들도 이 믿음에 순종하는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집사 가운데 스데반은 믿음과 권능이 충만하여 백성 가운데서 큰 이적과 기적을 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집사가 세워진 이후에 교회는

놀라울 정도로 성장을 지속해 갔습니다.

 

과연 이 시대에도 이러한 기준 위에 세워진 집사를 볼 수 있을까요? 물론 우리는 형식적으로 이러한 기준을 내세우기도 합니다. 그래서 회중들에게 투표를 하기도 하고 집사를 세우는 것이 옳은지 그른지의 여부를 묻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성도들의 객관적인 기준으로 볼 때는 대부분의 집사들이 자질이 못 미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과 관계없이 세워진 많은 집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전혀 정직하지도 않고 성도들로부터 존경도 받지 않는 자가 교회의 집사 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심한 경우에는 자신이 구원을 받았는지조차 모르는 자가 집사라고 말하는 경우도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오늘날 교회의 현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의 집사가 어떤 사람으로 세워지느냐에 따라서 교회는 성장할 수도 있고, 퇴보를 거듭해 갈 수도 있습니다. 집사는 단순히 직분을 위해 세워진 것이 아닙니다. 그들도 교회의 전체적인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사역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행보는 많은 불신자들이 교회를 찾아오게도 할 수 있고, 반대로 교회 안의 성도들을 세상 밖으로 내 몰기도 할 것입니다.

 

집사는 비단 사람 안에서 인정받는다고 세워질 수 없습니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믿음이 인정을 받은 사람, 즉 지혜와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가 비록 사도들처럼 각 지역을 다니며 기도와 말씀만을 전념하는 자는 아닐지라도 주님의 모든 사역 전반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스데반은 집사였지만 백성 가운데 이적과 기적을 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집사 역시 복음을 전하는 자라는 사실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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