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것을 드리라(출애굽기22:29-30)

조회 수 1814 추천 수 0 2010.06.08 22:07:21
너는 네 익은 과일과 네 즙의 처음 것 드리기를 더디하지 말며 네 아들들 가운데 맏아들은 내게 줄지니라(29)

성경은 처음 것에 대하여 매우 소중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것들을 소유하시기를 원하시고 계십니다. 이러한 마음을 이미 간파한 한나는 자신이 아이를 낳으면 그 첫아이를 하나님께 빌려드리겠다는 서원을 해서 사무엘을 낳기도 했습니다. 또한 아브라함과 같은 이는 하나님의 이러한 마음을 알고 그의 실제적인 첫 아들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희생 제물로 드렸습니다.

그것은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 하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분께서 바로 첫 열매가 되신 분이었기 때문입니다(고전15:20,23). 그것은 어떠한 것보다도 소중한 것입니다. 그분이 없다면 구원은 없습니다. 그분이 이 땅에서 희생 제물이 되시지 않았다면 우리는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면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 까닭에 우리는 친히 제물이 되신 그분을 다시 하나님께 돌려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오직 그분만을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주신 일이 없습니다(행4:12). 오직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이름으로만 구원함에 이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다른 어떠한 경로를 찾고자 하여도 결코 그 길을 찾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이르는 길은 오직 한 길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분이 첫 열매가 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바로 그 분을 요구하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가 첫 열매가 되시는 예수님을 드림과 더불어 소중하게 다루어져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처음 가진 확신을 굳게 붙드는 것입니다(히3:14). 만일 우리가 처음 가진 믿음을 내버리게 된다면 정죄를 받게 될 것이라고 성경은 경고하고 있습니다(딤전5:12). 그것이 우리의 구원과 관련하여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없을지는 몰라도,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서 반드시 책망을 받게 될 것입니다. 믿음에 있어서도 처음 것은 그만큼 소중한 것입니다. 만일 경히 여기고 함부로 믿음의 생활을 하게 된다면 그는 반드시 주님 앞에서 곤경을 당하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처럼 모든 것에 있어서 처음 것은 하나님께서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들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처음 것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첫 아들, 첫 열매, 첫 수확들 이 모든 것들을 그들이 지속해서 간직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은 그들의 기쁨을 몇 배로 더해 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남에게 주기를 꺼려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것들을 요구하시는 것은 그들에게 소중한 것들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우리가 첫 소산에 대하여 예수 그리스도로 한정하여 생각할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는 아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의 상태이므로 그들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 가운데 가장 소중한 것들을 내려놓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은 결코 그분께서 욕심이 많으시기 때문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들을 잘 맡아서 관리해 주실 것입니다. 장차 그분의 나라에 이르게 될 때에 그분은 하늘의 창고를 열어 우리에게 더욱 풍성하게 돌려주실 것입니다(마6:19-21). 하나님께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을 모두 맡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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