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질에 대한 배상(출애굽기22:1-4)|

조회 수 1731 추천 수 0 2010.06.08 22:03:26

사람이 소나 양을 도둑질하여 죽이거나 팔면 그는 소 한 마리에 소 다섯 마리로 갚고 양 한 마리에 양 네 마리로 갚을 지니라(1)

하나님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손해를 입힌 만큼 배상을 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도둑질에 대한 법에는 조금 다른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 배상을 네 배나 갚도록 하셨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은 손해를 입힌 만큼 갚아야 하는 것이지만 도둑질만은 조금 다른 이유가 있는 걸일까요? 예!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와 관계가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미 구약성경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기록되어졌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요5:39). 율법시대에는 짐승을 그들의 죄를 대신하는 제물로 사용했습니다. 물론 그것은 당시 백성들의 가장 중요한 재산이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신약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을 통하여 죄 문제를 해결했을까요?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의 많은 부분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월절 어린양이 되신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방법으로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세주로 받아들여야만 구원에 이를 수가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우리는 그분을 믿음으로 훔쳐와야만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믿음의 고백을 함으로서 그분을 도둑질 해 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과제는 명백해졌습니다. 우리는 그분을 모신 댓가로 네 배를 갚아야 할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너무 영적인 해석을 한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난 뒤에 변화 받는 모습을 봅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았다면 전혀 그렇게 살만한 이유를 가지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바울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는 스스로 "그리스인이나 바바라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지혜 없는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고 했습니다(롬1:14). 그가 그들과 무슨 상관이 있는 자들입니까? 오직 그가 빚을 진 것은 복음에 대하여 빚을 졌다는 사실을 말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모셔들인 댓가로 많은 이방인들에게 복음으로 빚을 갚아야만 했던 것입니다. 그는 평생에 걸쳐 이 빚을 갚는데 온 힘을 기울였습니다. 이것은 바울 뿐만이 아닙니다. 사도들과 초대교회의 많은 성도들, 중세시대의 진실한 그리스도인들, 그리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자신의 목숨을 주님을 위해 기꺼이 드렸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원인이 어디에 있었을까요? 그들은 자신들의 구원을 위해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모셔들였고, 스스로가 고백을 한 후에는 갚기 위해 힘썼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이 도둑질에 대한 배상법을 보면서 우리의 삶 속에서 행해질 수 있는 도둑질에 대하여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면 그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성경은 도둑질하는 자는 하나님의 왕국을 상속받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고전6:10). 만일 우리가 이 땅의 일들만을 생각하고 사는 자들이라면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사는 자들이라면 결코 도둑질을 해서는 않됩니다. 그는 결코 하늘에서 상이 주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도둑질 한 자는 더 이상 도둑질하지 말고 오히려 노동을 해서 궁핍한 자를 돌아볼 힘을 갖추어야 한다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엡4:28). 도둑질은 결코 자비의 대상이 되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밤중에 도둑질하다 죽으면 살인에 대한 희생제사도 드릴 필요가 없을 정도로(출22:2) 그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가장 비참한 신세가 되고 말 것입니다. 부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진실하며, 오직 복음의 빚진 자로서 이 세상에서 주님을 위해 더욱 충성스러운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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