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네게 돌로 제단을 만들고자 하거든 다듬은 돌로 쌓지 말라 이는 네가 돌 위에 네 연장을 들면 그것을 이미 더럽게 한 것이기 때문이니라(출애굽기20:25)

제단은 본래 흙으로 쌓도록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만일 돌로 만들고자 한다면 다듬은 돌로 하지 말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우리는 이것이 종교와 복음과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의미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다듬지 않은 돌은 결코 아름답지 않습니다. 그것은 때로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들은 아마도 길을 지나다가 그냥 지나쳐 버릴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제단을 결코 다듬은 돌로 하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바로 이 다듬어지지 않은 돌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은 다듬어지지 않으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성경이 말하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셔서 결코 흠모할 만한 모양을 지니시지 않은 분이셨습니다. 대언자 이사야는 오실 예수님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가 주 앞에서 연한 초목같이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같이 자랄 것임이라 그에게 고운 모양도 없고 우아함도 없으니 우리가 보기에 그를 흠모할만한 아름다움이 없도다(이사야53:2)

그러나 사람들은 이 예수님의 모습에 치장을 하려 합니다.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 넣고, 그분의 고상함을 드러내기 위해서 많은 논리를 가지고 성경을 부인하려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이 결코 인간 일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분은 영으로 오셨다고 주장합니다. 성경이 분명하게 예수님께서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는 영은 적그리스도의 영이라고 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고집스럽게 예수님이 결코 그렇게 오실 리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그들은 각종 종교적인 것들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본래의 모습을 바꾸어버리고 있습니다. 아름답게 세워지는 건물, 종교적인 의식, 행위, 정성 등을 통하여 그들의 구원을 완전하게 하려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러한 행동이 하나님을 오히려 분노하게 만들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것은 결코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것들이 아닙니다.

가인과 아벨의 제사에 대하여 들어보셨습니까? 당신은 누구의 제사가 더욱 정성스럽다고 생각하십니까? 많은 사람들은 지나친 편견으로 인하여 무조건 아벨의 제사가 많은 정성을 들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성만으로 본다면 정반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인은 열심히 땀을 흘리며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거둔 소산을 가져다가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분명히 그가 드린 제물을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것이었습니다. 그에 반하여 아벨의 제물은 어떻습니까? 당시에는 양식으로 삼지도 않았던 짐승, 즉 양의 첫 새끼를 가져다가 희생제물로 드렸습니다. 객관적인 상황에서 볼 때 그의 제물은 그야말로 성의가 없는 제물로 보일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사람의 생각과는 정 반대의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들의 제물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말씀에 따라 했는가? 아니면 자신의 노력만을 가지고 나갔는가? 하는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결코 사람들의 손에 의해 더하거나 빼지는 일이 있어서는 않됩니다. 사람들에 의해 교회가 만들어져서도 않됩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면 오직 주님의 말씀에 따라 그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주님의 교회를 세워가는 일을 해야만 합니다. 지금 당신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아직도 주님의 말씀을 자신의 기준에 맞추어 쪼아대고 있지는 않습니까? 기억하십시오. 그는 반드시 주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