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히 구별하라(출애굽기19:10-15)|

조회 수 1943 추천 수 0 2010.06.08 21:51:16

주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에게 가서 오늘과 내일 그들을 거룩히 구별하라 또 그들로 하여금 옷을 빨게 하고(10)

주께서는 모세에게 율법을 주시기 전에 백성들이 몇 가지 준비되어져야 할 것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백성들이 옷을 빨아 셋째 날을 준비하도록 하는 것이며, 사방의 경계를 정하여 경계에 접근하지 말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만일 산을 오르는 자가 있다면 반드시 죽을 것이고, 그리고 그런 자에게 손도 대지 말 것이고 만일 그런 자가 있다면 그도 역시 죽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모세가 산에서 내려와 백성을 거룩히 구별할 때에 그들이 자기 옷을 빨고 모세는 아내에게도 가까이 가지 말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한 준비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거룩히 구별되어야만 했습니다. 그들이 장차 거룩히 구별된 백성이 된다는 사실에 대하서는 매우 기쁜 소식이었지만 이제 그들은 오직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살아야만 하는 백성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차마 악을 보지 못하시며 또 차마 불법을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속이는 자들을 바라만 보시고 사악한 자가 자기보다 더 의로운 자를 삼키는데도 주의 혀를 억제하시나이까(합1:13)

주님은 죄에 대하여 결코 관대하신 분이 아니십니다. 그분은 죄에 대하여 결코 용서하실 수 없는 분이십니다. 만일 그분 앞에 자그마한 죄를 지었다 할지라도 그것은 곧 죽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주님의 속성은 성경의 여러 곳에서 나타나 있으며, 이제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그들은 하나님 앞에 거룩히 구별된 백성으로서 살아가기 위하여 그 명령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율법은 매우 가혹한 것입니다. 그것은 결코 실수를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감사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율법의 이러한 속성 때문입니다. 우리는 율법으로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즉 우리의 행위로는 결코 구원에 이를 수 없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의 행위로 구원을 얻으려 한다면 그는 반드시 죽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우리 자신의 행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은혜에 있습니다(엡2:8,9). 그것은 너무도 놀라운 것입니다. 더욱이 그것은 더 이상 우리를 정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바로 이 뜻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단 한 번 모든 사람을 위해 드려짐을 통해 우리가 거룩히 구별되었노라(히10:10)

우리의 구별은 완전한 것입니다. 율법을 지키고자 했던 그들의 모습은 하나님 앞에 확연하게 드러나 있는 반면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는 그분으로 인하여 완전히 덮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예수 그리스도 없이 우리의 모습이 하나님 앞에 노출되어 있다면 우리는 사망을 면할 수 없는 자들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것입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그분의 죽으심은 더 이상 죄 문제로 인해 고민할 필요가 없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을 받은 이후로 수많은 짐승들을 드리고도 완전한 죄사함을 누리지 못한 것과는 반대로 주님은 단 한 번 드려지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 문제를 해결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거룩한 백성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 자체로도 너무도 감격스러운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에 걸맞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깨어 있는 삶을 살아야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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