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의 승패(출애굽기17:8-13)|

조회 수 1719 추천 수 0 2010.06.08 21:48:27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라(11)

이스라엘은 아말렉의 공격 앞에 그야말로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싸움의 경험도 없었고, 또한 전쟁할 무기도 변변히 가지고 있지도 못했으며, 오직 가나안을 향해 가고 있는 그들에게 있어서 전쟁은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더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금까지 보호하고 계셨던 사실을 생각한다면 전쟁 그 자체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충격적인 것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전쟁에 대처하는 모세의 놀라운 순발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는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전쟁터로 나갈 것을 명령하고 자신은 아론과 훌과 함께 산에 올라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가 지금 이 전쟁의 상황에서 무엇을 하고자 했던 것일까요? 바로 기도였던 것입니다.

모세는 분명히 알았습니다. 이 당황스럽고 두려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기도 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는 두 명의 동역자와 함께 이일을 위해 산에 올라갔고, 그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이 일을 쉬지 않았던 것입니다. 결국 싸움의 결과는 예상과는 크게 다르게 이스라엘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그렇다면 이 싸움을 승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 무엇이었을까요? 전쟁터로 나간 여호수아의 탁월한 지도력이었나요? 아니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이스라엘 군사들이었나요? 물론 우리는 그들의 용맹스러움과 담대함에 대하여 무시할 수는 없지만 이 싸움의 승패는 결국 모세의 두 팔에 있었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사탄과의 싸움에 승리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이에 대한 대답은 명백해졌습니다. 그것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아직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영적 싸움에서 이 방법을 쓰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아직도 자신들의 많은 지식이 싸움을 승리로 이끌어 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아니면 그들을 목양하는 목사나, 믿음 좋은 부모님이 지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아니면 훌륭한 건물과 많은 회중들이 자신들의 자리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비결은 바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를 멈추게 된다면 그는 이미 승패가 결정된 채 믿음의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패배입니다. 얼마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넘어지고 있습니까? 그 이유는 바로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세를 보십시오. 그는 전쟁이 그들 앞에 닥치자 지체하지 않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지쳐서 손이 내려오자 그의 동역자들의 힘을 빌어 두 손을 올리도록 했습니다. 그들의 두 손도 올라갔습니다. 그들은 합심해서 기도했던 것입니다. 결국 싸움이 끝나기까지 계속해서 그들의 두 손은 내려올 줄 몰랐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손이 언제쯤 내려와야 할까요? 그것은 우리가 승리를 얻을 때까지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이 다하는 날까지 기도하는 일을 쉬어서는 않됩니다. 그것은 곧 패배를 의미하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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