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약 육십만 명(출애굽기12:37)|

조회 수 1872 추천 수 0 2010.06.08 21:31:42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에서 떠나 숙곳에 이르니 아이들 외에 걷는 남자가 약 육십만 명이요(37)

이스라엘 백성의 남자의 수는 무기를 가진 군대의 숫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수는 육십만 명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고센 땅에 정착을 한지 약 430년 동안에 늘어난 숫자입니다. 그들이 처음 이집트 땅에 들어왔을 때 겨우 70명의 숫자로 시작을 했습니다.

야곱과 함께 이집트에 이른 혼은 야곱의 며느리들 외에 예순여섯 혼으로 이들은 다 야곱의 허리에서 나온 자들이며 또 이집트에서 요셉에게 태어난 아들들 두 혼이 있으니 야곱의 집 혼으로 이집트에 이른 자가 모두 일흔 혼이었더라(창세기46:27,28)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의 고센 땅에 머물게 하신 것은 아브라함과의 약속을 지키시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곳은 전쟁도 없는 곳이며, 매우 기름진 땅으로 평화로운 곳이었습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그들의 수를 늘려갔으며, 이제는 한 민족을 이루어서 이집트의 왕 파라오가 두려워할 만큼 두려운 존재가 되었던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야곱과 그의 열 두 아들들을 그대로 광야에 머물게 만들어 두셨다면 어떠한 결과가 나왔을까요? 그들은 끊임없이 야만인의 공격에 시달리며, 많은 사람들이 살상을 당했을 것이며, 계속되는 기근으로 인하여, 힘겨운 살을 계속해야만 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유랑하는 민족이 되어서 그들의 수는 매우 제한되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숫자가 많으면 그만큼 이동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그들이 더욱 많은 수의 민족을 이루기 위해서는 안정된 생활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셨으며, 그 적절한 지역으로 고센을 택하셨던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그곳이 하나님께서 약속한 장소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약속의 땅으로 옮겨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많은 수는 오히려 거침돌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안정된 삶을 벗어나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했고, 더 이상 모험을 할 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 때 하나님은 이집트 왕 파라오를 통하여 그들을 학대하고, 힘겹게 함으로서 그들은 결국 하나님께 호소하기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육십만이나 되는 많은 사람들을 인도해 내기 위해서는 지도자가 필요했고, 하나님은 미디안에서 목자의 생활을 하고 있었던 모세를 불러 그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향하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이 명령을 따라 모세와 그의 형이었던 아론은 끊임없이 파라오와 협상을 하면서 결국에는 파라오의 항복을 받아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한 가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우리가 이 땅에서 아무리 많은 숫자와 재물과 안정된 삶을 누리고 있다고 할지라도, 결국 이 땅은 우리가 영원히 머물 곳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를 제외한 남자만 육십만, 아이와 여자들을 포함하면 약 이백만 명의 숫자를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 이집트 땅을 떠나야만 했듯이 그리스도인들이 아무리 많은 것들을 세상에서 소유하고 있다고 할지라도 이 땅은 결국 떠나야만 할 곳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할 것입니다. 우리의 소망은 결코 땅에 있지 않습니다. 오직 하늘에 소망을 두십시오.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살 길입니다. 왜냐하면 이 땅의 것들은 머지않아 불타 없어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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