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말씀에 대한 관심(출애굽기9:13-21)|

조회 수 1722 추천 수 0 2010.06.08 21:23:07

파라오의 신하들 가운데 주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는 자기 종들과 가축을 피하게 하여 집으로 들였으나 주의 말씀에 관심을 두지 아니한 자는 자기 종들과 가축을 들에 그대로 두었더라(20,21)

오늘 이 시대의 사람들은 과연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있을까요? 우리는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시대의 모습을 보면서 성경을 통하여 많은 조명을 받습니다. 그리고 한 개인에게 있어서도 구원의 필요성을 수없이 들으면서 지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끊임없는 관심과 혼들을 구원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계속적으로 외면하고 있으며, 점점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가는 현실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반드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 땅으로부터 인도하여 내리라는 약속을 하시면서 파라오가 비록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보내지 않고 있지만 오히려 그를 통하여 하나님의 권능을 온 땅에 밝히 드러내리라고 말씀하십니다(16). 하나님은 사람의 눈으로 볼 때 사탄의 방해로 인하여 우리를 구원하시는 것이 다소 힘들 것이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오히려 그것으로 인하여 그들을 구원하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시자 사탄은 그분께서 그 사역을 하실 수 없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방해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유혹하기도 했으며, 핍박을 통하여 그 사역을 감당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모든 계획이 실패하자 그는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심하고는 유대인들의 지도자들과, 심지어 예수님의 제자였던 가룟 유다 마저 유혹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던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는 자신들이 승리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매우 큰 착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심으로서 그 구원의 사역을 완수하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파라오의 완고함은 모든 이들에게 매우 힘겨운 것이었습니다. 그는 끊임없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 땅을 떠나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그는 분명 자신의 힘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붙들 수 있다고 믿고 있었고, 이것은 승리하는 것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그의 모습은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을 더욱 확신 있게 만들어 주는 결과를 가져 올 것입니다. 그의 완고한 모습은 심지어 이집트 사람들, 특히 파라오의 신하들마저도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결과를 가져오게 했던 것입니다.

만일 첫 번 째나 두 번째 재앙을 보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내보냈더라면 이집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알 듯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로 들어갔을 때, 함께 따라왔던 이집트 사람들이나 잡족들이 있었는데, 아마도 파라오의 완고함이 없었더라면 그들의 구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재앙이 거듭되는 동안 하나님의 권능을 보고 또한 믿게 되었으며, 마지막에는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뒤로하고 광야로 향해 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의 위력을 알고 있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우박이 내리리라는 재앙의 소리가 들릴 때 사람이나 짐승들을 들에 두지 않고 모두 집으로 들여보낸 자들입니다. 그들은 재앙을 면한 자들입니다. 하지만 주의 말씀에 관심을 두지 아니하고 여전히 파라오를 의지하고 그의 곁에 여전히 서 있던 신하들은 결국 재앙을 면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도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두려움으로 받아들일 것인지 아니면 여전히 과거의 습관대로 살아갈 것인지 우리는 보다 지혜로운 선택이 있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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