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건 약속(출애굽기6:1-8)|

조회 수 1821 추천 수 0 2010.06.08 21:16:42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자 하나님의 이름으로는 나타났으나 나의 이름 여호와로는 그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였느니라(3)

이름은 그 사람의 인격을 포함한 모든 것을 대신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대화 속에서도 사람들의 이름이 거론될 때마다 우리는 그가 비록 그 자리에는 없지만 있는 듯이 대화를 합니다. 그것은 그의 이름이 가지는 상징성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이름이라는 것은 그 자체가 지니는 의미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시 모세에게 나타나셔서 이미 그분께서 하셨던 약속을 재차 말씀하십니다.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에서 건져내시겠다고 말씀하신 하나님은 이제 그분의 이름 여호와를 걸고 반드시 구원하시겠다는 약속을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 의미는 상징적으로 여러 가지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입니다. 비록 일에 따라서 지체되는 일이 있다 할지라도 반드시 그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생명과도 같이 여기시는 분이십니다. 이미 인간들이 죄악으로 인하여 구원에 이를 수 없었던 때에도 그들 스스로 구원할 수 없음을 알고 구원할 자를 이 땅에 보내주실 것을 약속하신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셔서 멸망할 수밖에 없는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약속을 어기시지 않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여기서 한 가지 더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구원이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했음에도 불구하고 과연 우리가 구원을 받았을까? 하는 의심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분 자신의 이름 "여호와"를 걸고 그들의 구원을 약속하신 것과 같이 우리의 구원도 확실하게 보장해 주시고 계신 것입니다. 그것은 결코 변함이 없는 것입니다. 변함이 없는 것은 하나님의 속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좋은 선물과 모든 완전한 선물이 위에서 빛들의 아버지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분께는 변함도 없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느니라(야고보서1:17)

우리가 모세와의 약속을 통하여 분명하게 깨달아야 하는 중요한 사실은 구원이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구원을 친히 이루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 자신의 이름을 걸고 구원을 이루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이기도 합니다. 만일 그들의 노력을 가지고 구원을 이루게 된다면 그들은 하나님을 다시는 기억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들은 자신들의 노력을 기념하여 점차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 까닭에 하나님은 지금 친히 그 구원을 이루시겠다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너희가 믿음을 통하여 은혜로 구원을 받았나니 이것이 너희 자신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아무도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에베소서2:8,9)

우리는 구원이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구원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주님께서 친히 구원하셨다는 사실을 믿고 받아들이는 것 뿐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래도 무언가 해야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우리가 구원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없으며, 다만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순간 하늘로부터 내려진 각양 선물들(은사)을 통하여 헌신함으로서 장차 다가올 하나님의 왕국에서 보상을 받기 위해 힘써야 할 일뿐입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그분의 이름을 걸고 우리를 구원하신다는 분명한 약속을 믿고, 그분의 왕국과 의를 소망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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