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유다의 왕(4) 여호사밧

조회 수 0 추천 수 0 2026.09.20 08:39:44

남 유다의 왕(4) 여호사밧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여호사밧의 믿음과 선택

 

본문: 역대하 1736, 181, 20130

핵심말씀: 역대하 2012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1. 분열된 시대에 하나님을 찾은 여호사밧

 

여호사밧이 왕이 되었을 때 이스라엘은 이미 남과 북으로 갈라져 있었습니다. 북이스라엘에서는 오므리와 아합을 거치면서 바알 숭배가 강력하게 확산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아합이 이세벨과 결혼하면서 바알과 아세라 숭배가 깊숙이 들어왔고, 바로 이러한 시대에 엘리야 선지자가 활동했습니다.

 

그러나 남유다의 여호사밧은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 역대하 173절은 여호와께서 여호사밧과 함께 하셨으니 이는 그가 그의 조상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여 바알들에게 구하지 아니하고라고 말씀합니다.

 

여호사밧이 완전한 왕이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의 생애에도 큰 실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기본적인 신앙의 방향은 하나님을 향했습니다.

 

특별히 여호사밧은 아버지 아사의 신앙개혁을 이어받아 우상을 제거하고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당시 북이스라엘에서는 바알 숭배가 유행하고 있었지만 그는 시대의 유행을 따라가지 않았습니다.

 

믿음은 세상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선택한다고 반드시 옳은 길이 아니며, 세상에서 성공하는 방법이라고 해서 반드시 하나님의 방법도 아닙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 믿음이 필요합니다. 세상이 어디로 가느냐보다 하나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가를 먼저 보아야 합니다.

 

2.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친 왕

 

여호사밧의 신앙개혁 가운데 특별한 점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다는 것입니다. 그는 우상을 제거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역대하 17장을 보면 여호사밧은 방백들과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을 유다 여러 성읍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손에 여호와의 율법책을 들려주었습니다. 그들은 유다의 여러 성읍을 다니며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여호사밧은 나라가 강해지는 길이 군사력에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말씀 위에 서야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참된 신앙개혁은 잘못된 것을 없애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 자리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야 합니다.

 

이 원리는 오늘날 교회와 가정에도 동일합니다. 교회가 강해지는 것은 건물이나 프로그램 때문만이 아닙니다. 성도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있을 때 교회가 건강해집니다.

 

우리의 자녀들에게도 가장 중요한 유산은 믿음입니다. 부모가 어려움 속에서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보다 귀한 신앙교육은 없습니다.

 

여호사밧이 말씀을 가르치자 하나님께서 나라에 평안을 주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우리는 환경을 먼저 바꾸려고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먼저 우리의 마음을 말씀으로 바로 세우기를 원하십니다.

 

3. 하나님을 찾으면서도 잘못된 동맹을 선택한 여호사밧

 

그러나 여호사밧의 생애에는 큰 실수가 있었습니다.

 

역대하 181절은 여호사밧이 부귀와 영광을 크게 떨쳤고 아합 가문과 혼인 관계를 맺었더라고 기록합니다.

 

여호사밧은 북이스라엘과의 정치적 평화를 위해 아합의 집안과 혼인 관계를 맺었습니다. 그의 아들 여호람이 아합과 이세벨의 딸 아달랴와 결혼하게 됩니다.

 

정치적으로 보면 좋은 선택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오랫동안 갈라져 싸우던 남북 왕국이 가까워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영적으로는 매우 위험한 선택이었습니다.

 

아합의 집에는 바알 숭배가 깊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결국 아달랴를 통하여 그 악한 영향력이 남유다 왕실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교훈을 발견합니다.

 

좋은 믿음을 가진 사람도 분별하지 않으면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여호사밧은 아합을 변화시키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아합과 가까워지면서 위험한 전쟁에까지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에는 열심만큼 분별이 중요합니다. 누구와 가까이하는지, 누구의 말을 듣는지, 어떤 가치와 연합하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오늘의 선택이 다음 세대의 신앙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지만 따르지 못한 여호사밧

 

아합은 여호사밧에게 길르앗 라못을 공격하는 전쟁에 함께 가자고 요청했습니다. 여호사밧은 동의하면서도 한 가지를 요구했습니다.

 

먼저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하신지 오늘 물어 보소서.”

 

여호사밧에게는 하나님의 뜻을 묻는 신앙이 있었습니다.

 

아합이 불러 모은 많은 선지자가 전쟁에 나가면 승리한다고 말했지만 여호사밧은 무엇인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진정한 여호와의 선지자를 찾았고 미가야가 등장합니다.

 

미가야는 전쟁에 나가면 아합이 죽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렇다면 여호사밧은 전쟁에 나가지 말았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아합과 함께 전쟁에 나갔습니다.

 

이것이 여호사밧의 약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묻는 것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은 다릅니다.

 

우리도 기도하면서 이미 마음속으로 결론을 내릴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 제가 이것을 하려고 하니 도와주십시오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참된 기도는 주님,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묻고, 말씀하시면 내가 원하는 것과 달라도 순종하는 것입니다.

 

전쟁터에서 여호사밧은 죽음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적군이 그를 아합으로 착각하고 공격했습니다.

 

그때 여호사밧이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성경은 여호와께서 그를 도우셨다고 말씀합니다.

 

잘못된 선택으로 위기에 빠졌지만 하나님께 부르짖었을 때 하나님께서 다시 그를 붙잡아 주셨습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우리가 잘못했다고 해서 하나님께 돌아갈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잘못했기 때문에 더욱 빨리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5. 책망을 받고 다시 하나님께 돌아온 왕

 

전쟁에서 살아 돌아온 여호사밧에게 선견자 예후가 찾아와 책망합니다.

 

왕이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들을 사랑하는 것이 옳으니이까.”

 

아픈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사밧은 아버지 아사의 말년과 달랐습니다. 아사는 하나니 선견자의 책망을 받고 화를 내며 그를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사밧은 책망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백성 가운데로 나아가 그들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고 재판관들을 세워 하나님의 뜻에 따라 공의를 행하도록 했습니다.

 

여기에서 여호사밧의 귀한 점을 발견합니다.

 

그는 실수했지만 돌아왔습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은 한 번도 넘어지지 않는 사람이 아닙니다. 넘어졌을 때 하나님께 돌아오는 사람입니다.

 

다윗도 넘어졌고 베드로도 넘어졌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다시 하나님께 돌아왔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잘못된 선택을 했다면 돌아오십시오. 신앙이 식었다면 다시 돌아오십시오. 기도를 잃어버렸다면 다시 무릎을 꿇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돌아오는 사람을 다시 사용하십니다.

 

6.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여호사밧의 생애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건은 역대하 20장에 나타납니다. 모압과 암몬을 비롯한 큰 무리가 유다를 공격해 왔습니다.

 

여호사밧은 두려워했습니다.

 

믿음의 사람도 두려울 수 있습니다. 믿음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두려울 때 누구에게로 가느냐입니다.

 

여호사밧은 하나님께로 갔습니다. 온 유다에 금식을 선포했고 백성들은 예루살렘에 모여 하나님께 도움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여호사밧이 기도합니다.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여호사밧은 세 가지를 고백했습니다.

 

우리에게 능력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우리 인생에도 이런 순간이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고, 경험으로도 해결할 수 없으며, 사람에게 물어보아도 길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 가장 위대한 기도가 이것입니다.

 

주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오직 주님만 바라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야하시엘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유다 백성은 전쟁터로 나갔지만 찬양하는 사람들을 앞세웠습니다.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아직 승리가 보이지 않았지만 먼저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친히 역사하셔서 적군들이 서로 싸우게 하셨고 유다는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했습니다.

 

믿음은 모든 것을 내가 해결하는 능력이 아닙니다.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음을 믿는 것입니다.

 

7. 결론 평생 하나님을 찾고 끝까지 분별하십시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호사밧은 하나님을 찾았던 좋은 왕이었습니다. 백성에게 말씀을 가르쳤고 우상을 제거했으며 위기 때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완전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서도 아합과 잘못된 동맹을 맺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물었으면서도 그 말씀대로 행동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사밧의 생애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분명합니다.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그리고 끝까지 분별하십시오.

 

위기 때만 하나님을 찾지 말고 평안할 때도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큰일만 하나님께 묻지 말고 작은 선택에서도 하나님께 물으십시오. 하나님의 뜻을 물었다면 말씀하시는 대로 순종하십시오.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순간에는 여호사밧의 기도를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그러나 우리의 시선은 여호사밧에게서 끝나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여호사밧보다 크신 왕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여호사밧은 때로 잘못된 선택을 했지만 예수님께서는 끝까지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셨습니다. 십자가를 앞에 두시고도 자신의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구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스스로 이길 수 없는 죄와 사망의 전쟁을 십자가에서 담당하시고 부활로 승리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지막 고백은 이것이어야 합니다.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문제보다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사람보다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돈보다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경험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라보십시오.

 

우리의 가정이 하나님을 바라보고, 우리의 교회가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의 다음 세대가 하나님을 바라보기를 바랍니다.

 

어려울 때도 하나님을 찾고, 평안할 때도 하나님을 잊지 않으며, 잘못했을 때는 즉시 하나님께 돌아오고, 모든 선택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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