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
본문: 레위기 1장 1–2절
“여호와께서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려거든 가축 중에서 소나 양으로 예물을 드릴지니라.”
레위기는 많은 사람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성경입니다. 제사와 제물, 피와 제사장에 관한 말씀이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레위기의 핵심은 아주 분명합니다. 그것은 죄인인 인간이 어떻게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출애굽기의 마지막을 보면 성막이 완성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그곳에 충만했습니다. 출애굽기 40장 34절은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이 너무 충만했기 때문에 모세조차 그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인간은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레위기 1장 1절은 놀라운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여호와께서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먼저 모세를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모세가 자기 힘으로 하나님께 들어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먼저 그를 부르셨습니다.
우리의 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먼저 찾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찾아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5장 16절에서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신앙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우리의 응답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부르신 후 하나님께 나아오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2절을 보면 “너희 중에 누구든지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려거든”이라고 말씀합니다.
인간은 죄인이기 때문에 자신의 선함이나 공로만으로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습니다. 로마서 3장 23절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제사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죄인이 제물을 가지고 와서 하나님께 드리면 그 제물이 대신 죽고 피를 흘렸습니다. 죄인이 죽어야 할 자리에 제물이 대신 죽은 것입니다.
레위기 17장 11절은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구약의 소와 양과 염소의 피가 사람의 죄를 영원히 없앨 수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것들은 장차 오실 완전한 제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바로 우리의 완전한 제물이 되셨습니다.
우리가 받아야 할 심판을 예수님께서 대신 받으셨고, 우리가 죽어야 할 자리에서 예수님께서 대신 죽으셨으며, 우리가 흘려야 할 피를 주님께서 대신 흘리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4장 6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구약의 백성들은 제물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갔지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여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이 우리의 의가 됩니다.
우리에게 자격이 있어서 나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피가 우리에게 길을 열어 주셨기 때문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4장 16절은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죄를 지었을 때 하나님을 피하지 마십시오. 실패했을 때 하나님에게서 멀어지지 마십시오. 오히려 십자가를 붙들고 하나님께 나아가십시오.
성막 안에는 거룩하신 하나님이 계시고, 성막 밖에는 죄인인 인간이 서 있습니다. 인간은 스스로 하나님께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먼저 부르십니다.
그리고 제물의 피를 통하여 길을 열어 주십니다.
그 길이 신약에 와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완성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여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기쁠 때도 하나님께 나아가고, 어려울 때도 하나님께 나아가며, 실패했을 때에도 하나님께 나아가십시오.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의지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