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품으시는 하나님


본문: 출애굽기 39장 8~21절


출애굽기 39장 8절부터 21절은 대제사장의 흉패를 만드는 장면입니다. 흉패는 금실과 청색·자색·홍색 실, 그리고 가늘게 꼰 베실로 만든 가로 세로 한 뼘 크기의 정사각형이었습니다. 여기에 열두 개의 보석을 달고 각각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하나님께서 굳이 보석에 이름을 새기게 하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매우 귀하게 여기신다는 사실을 보여 주기 위함입니다. 사람은 외모와 능력으로 평가하지만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보석처럼 소중히 여기십니다.

이사야 43장 4절은 말씀합니다.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

흉패는 대제사장의 가슴에 달렸습니다. 어깨가 책임을 의미한다면 가슴은 사랑을 의미합니다. 대제사장은 백성의 이름을 마음에 품고 하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이 모습은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 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이름을 마음에 품으시고 지금도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하여 중보하고 계십니다.

히브리서 7장 25절은 말씀합니다.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우리도 인생을 살면서 외롭고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의 형편을 모르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의 눈물과 기도를 아시며 결코 우리를 잊지 않으십니다.

흉패 안에는 우림과 둠밈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는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 하나님의 뜻을 묻는 도구였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야 합니다.

잠언 3장 5~6절은 말씀합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또한 열두 보석은 모두 다른 색과 모양을 가지고 있었지만 하나의 흉패를 이루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은사와 성격은 다르지만 모두 하나님께 귀한 존재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입니다.


고린도전서 12장 12절은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다"고 말씀합니다. 서로 비교하거나 무시하지 말고 함께 세워 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흉패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는지를 보여 줍니다. 우리의 이름은 주님의 마음에 새겨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말고 우리를 사랑으로 품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도 가족과 교회와 이웃을 마음에 품고 기도하며 사랑으로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품으신 것처럼 다른 사람을 품는 성도가 될 때 그리스도의 사랑이 교회를 통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를 가슴에 품으시고 쉬지 않고 중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의지하며, 사랑으로 다른 사람을 품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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