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교훈(고린도전서10:1-13)

조회 수 2090 추천 수 0 2010.06.08 17:39:17

1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2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3 다 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으며

4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5 그러나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

6 이러한 일은 우리의 본보기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그들이 악을 즐겨 한 것 같이 즐겨 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

7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과 같이 너희는 우상 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라 기록된 바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논다 함과 같으니라

8 그들 중의 어떤 사람들이 음행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었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음행하지 말자

9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시험하지 말자

10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그들과 같이 원망하지 말라

11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

12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깨닫기 위함입니다. 바울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현재의 그리스도인들이 어떠한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교훈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죄에 대하여 조목조목 나열하면서 신약시대를 사는 성도들이 죄의 유혹에 대하여 어떠한 모습을 가져야 할 것인가를 말하고자 합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오늘날을 사는 성도 개인의 역사와 흡사합니다. 즉 그들의 역사가 오늘의 우리의 심령 속에 자리 잡고 있으며,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 일들을 드러냄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고정관념들을 탈피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모든 민족이 그러하듯이 자신의 민족은 우월하다고 생각하지만, 바울은 자신의 민족인 이스라엘 민족의 문제점을 드러냄으로써 진정한 역사의 교훈을 얻고자 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유대인은 모두가 구원을 받았으며, 오늘의 성도는 교회 생활에 충실하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 일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비록 세례를 받고, 신령한 음식을 먹으며, 신령한 음료를 마셨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행동을 보였던 그들을 구원하실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우리도 역시 열심히 교회를 출석하고, 성찬에 임하며, 십일조를 하고, 봉사의 일을 하고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다면 결코 구원을 얻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일은 외적인데 있지 않고 내면적인데 있습니다. 사랑하고, 기쁘시게 하는 일은 눈에 보이는 일이 아니지만 하나님은 이러한 일들을 기뻐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주여 주여'하고 부르짖거나, 예수님의 이름으로 병을 고치는 자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들어갑니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믿고 그 안에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믿는 자라도 회개하는 자를 용서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하여 노엽게 하는 죄가 있는데 바울은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우상숭배입니다. 이 일로 인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멸망을 거듭하고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간음입니다. 이 일로 인하여 하루에 이만 삼 천명이 죽는 참변을 당했습니다. 세 번째로는 주를 시험하는 것입니다. 이 일로 인하여 뱀에게 멸망을 당하였고, 마지막으로는 원망하는 것으로 이 일로 인하여 멸망을 당하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의 역사를 통해 수 없이 많은 죄를 저지르고 살았지만 위의 일들에 대하여 하나님은 그냥 넘어간 적이 없다는 사실은 주목해야 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깨어 근신하는 자세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가 위의 죄에 대하여 노출이 되었을 때에는 여지없이 마귀가 들어와서 우리를 멸망시킬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안전한 것입니다. 그러나 결코 우리의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삶에 죄가 자리 잡고 있다면 그에 대한 대가도 치러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죄에 대하여 노출이 되어 있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홍해 앞에 섰을 때 뒤따라오는 애굽 군대를 보면서 막막한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입김으로 홍해를 불어서 가르시고 이스라엘 백성은 건너게 하시고 애굽 군대는 수장을 시키셨습니다. 믿음 안에 사는 성도들에게는 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구나 세상에서 그들의 영적인 삶을 지탱해 간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피할 길을 만들어 놓고 계십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당도할 때까지 그들의 길을 만들어 주시고, 항상 지켜 돌봐 주시는 것입니다. 결코 좌절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그 분의 자녀들을 결코 좌시하고 넘어지도록 놔두지 않을 것입니다. 언제나 그 손을 벌려 안으시고 일으키실 것입니다. 담대하게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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