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으로

 

본문: 출애굽기 351019

무릇 너희 중 마음이 지혜로운 자는 와서 여호와께서 명하신 것을 다 만들지니” (35:10)

 

하나님께서 성막을 세우실 때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역할을 맡기지 않으셨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금을 다루는 재능을, 어떤 사람에게는 옷을 짜는 기술을, 또 어떤 사람에게는 나무를 세공하는 지혜를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다른 은사를 주시고, 그 다양한 재능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한 성막이 완성되도록 하셨습니다.

 

본문에서 마음이 지혜로운 자라는 표현은 단순히 많이 배운 사람이나 세상 지식이 많은 사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지혜는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특별히 주신 재능과 은사를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창조 때부터 각 사람 안에 심어 놓으신 고유한 능력입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마다 서로 다른 은사를 주십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2411절에서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라고 말씀하며,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서로 다른 은혜를 주셨다고 설명합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사람마다 다르게 만드셨을까요? 그것은 서로 다른 재능과 역할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더욱 풍성하게 이루시기 위함입니다. 만약 모든 사람이 같은 일만 할 수 있다면 공동체는 온전하게 세워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다양함 속에서 조화를 이루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사도 바울은 이것을 몸의 비유로 설명합니다. 몸은 하나이지만 눈은 보는 일을 하고, 귀는 듣는 일을 하며, 손은 움직이는 일을 합니다. 각각 역할은 다르지만 모두가 함께 협력할 때 몸 전체가 건강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고전 12:17). 마찬가지로 교회도 서로 다른 은사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섬길 때 건강하게 세워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재능은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특별한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말씀을 전하는 은사가 있고, 어떤 사람은 섬김의 은사가 있으며, 어떤 사람은 찬양과 봉사의 은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재능을 받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크고 화려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 받은 은사를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을 묻어두지 말고 더욱 발전시켜야 합니다. 달란트 비유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맡겨진 달란트를 충성되게 사용한 종들을 칭찬하셨습니다(마태복음 25).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하도록 맡겨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마음이 지혜로운 자는 와서 하나님의 일을 하라고 부르십니다. 완벽한 사람을 찾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받은 은사를 기꺼이 드리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하나님께서 내게 어떤 재능과 은사를 주셨는지를 발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작은 재능이라도 하나님 손에 붙들리면 놀라운 역사를 이루게 됩니다.

 

또한 우리는 다른 사람의 은사를 존중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서로 다른 재능들이 함께 어우러질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세워집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는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을 특별한 목적을 위해 지으셨고,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셨습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을 발견하고, 그것을 더욱 연마하며,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귀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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