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형통과 곤고 속에서 배우는 신앙

조회 수 154 추천 수 0 2026.02.21 11:37:06


본문: 전도서 7:14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오늘 우리는 인생의 두 얼굴을 동시에 보여 주는 말씀 앞에 서 있습니다.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 기쁨과 고난, 웃음과 눈물, 성공과 실패가 한 사람의 인생 안에 함께 존재한다는 선언입니다. 전도자는 말합니다.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셨다고. 이것은 단순한 인생의 경험담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고백입니다.

 

우리는 형통만을 원합니다. 고난은 멀리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형통과 곤고가 함께 간다고 말합니다. 어느 한쪽만으로는 온전한 인생이 되지 않습니다. 만약 형통만 계속된다면 우리는 교만해질 것입니다. 반대로 곤고만 계속된다면 우리는 절망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둘을 병행하게 하셔서 우리를 균형 잡힌 신앙으로 이끄십니다.

 

본문은 먼저 말합니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형통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우리는 형통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건강이 유지되는 것, 가정이 평안한 것, 사역이 열매 맺는 것, 이것은 모두 은혜입니다. 야고보서 117절은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내려오나니라고 말씀합니다. 형통은 노력의 결과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나 형통의 날에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교만입니다. 신명기 817절은 경고합니다.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형통의 날에 우리는 쉽게 하나님을 잊습니다. 그래서 전도자는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되, 그 기쁨을 하나님께 돌리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보아라고 했습니다. 곤고는 고난과 환난을 뜻합니다. 우리는 곤고의 날을 원하지 않지만, 하나님은 그 시간을 통해 우리를 돌아보게 하십니다. 시편 11971절은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 고난은 낭비가 아니라 배움의 자리입니다.

 

곤고의 날은 우리를 겸손하게 만듭니다. 형통할 때는 기도하지 않던 사람도, 고난의 자리에서는 무릎을 꿇습니다. 고난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길목이 됩니다. 탕자는 배고픔 속에서 아버지를 기억했습니다. 만약 그가 계속 풍족했다면 돌아오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전도자는 말합니다.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셨다고. 병행이라는 말은 동시에 존재하게 하셨다는 뜻입니다. 인생은 직선이 아니라 파도와 같습니다.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합니다. 다윗의 인생도 그랬습니다. 목동에서 왕으로 오르기까지 형통과 곤고가 교차했습니다.

 

왜 하나님은 이렇게 하십니까. 본문은 말합니다.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우리는 미래를 모릅니다. 만약 미래를 다 안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래를 모르는 것은 저주가 아니라 은혜입니다. 우리는 매 순간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형통의 날에는 감사가 필요하고, 곤고의 날에는 성찰이 필요합니다. 형통의 날에는 겸손해야 하고, 곤고의 날에는 소망을 붙들어야 합니다. 두 날 모두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요셉을 생각해 보십시오. 형통의 날에는 애굽의 총리가 되었고, 곤고의 날에는 감옥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어느 자리에서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반복해서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라고 기록합니다. 형통도, 곤고도 하나님의 임재 안에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도 고백합니다. 빌립보서 412절에서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형통과 곤고를 모두 경험한 후에 그는 배웠습니다. 어떤 형편에서도 자족하는 비결을 말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형통 속에서 시험받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가, 아니면 하나님이 주시는 것을 사랑하는가. 또한 곤고 속에서도 시험받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원망하는가, 아니면 더 붙드는가. 이 두 가지 시험을 통과할 때 신앙은 깊어집니다.

 

혹시 지금 형통의 날을 보내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감사하십시오. 그리고 그 은혜를 나누십시오. 혹시 곤고의 날을 보내고 계십니까. 낙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그 날을 통해 더 깊은 믿음으로 이끄십니다.

 

로마서 534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곤고의 날은 소망으로 이어지는 통로입니다. 우리는 지금을 전부로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과정을 보고 계십니다.

 

형통과 곤고가 반복되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만약 형통만 계속된다면 우리는 스스로를 의지할 것입니다. 만약 곤고만 계속된다면 우리는 낙심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붙들기 위해 두 날을 병행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미래를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미래를 아시는 하나님을 압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잠언 35절은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형통의 날에도, 곤고의 날에도 여호와를 신뢰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욥의 고백을 기억합니다. 주신 이도 여호와시오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 형통도, 곤고도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이 고백이 있을 때 우리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형통의 날에 교만하지 말고, 곤고의 날에 절망하지 마십시오. 두 날 모두 하나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두 가지를 통해 우리를 다듬으시고 성숙하게 하십니다. 오늘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십시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보십시오. 그리고 두 날 모두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그리하면 우리의 인생은 요동치는 세상 속에서도 견고하게 설 것입니다. 형통과 곤고 속에서도 변함없이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우리의 삶을 맡기며, 어떤 날이 오더라도 신뢰로 걸어가는 복된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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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헛되도다(1,2장)

서론 및 개요

새것이 없도다(전도서1:4-11) [1]

사람의 수고(전도서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