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본문: 전도서 3:18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할 때가 있으며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

 

오늘 우리는 전도서 3장의 위대한 선언 앞에 서 있습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이 말씀은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을 완전히 바꾸어 줍니다. 우리는 사건 중심으로 살아가지만, 하나님은 시간 속에서 일하십니다. 우리는 결과를 보려고 하지만, 하나님은 때를 따라 움직이십니다. 인생의 문제는 사건이 아니라 를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도자는 인생을 14쌍의 대조로 설명합니다. 날 때와 죽을 때, 울 때와 웃을 때, 전쟁할 때와 평화할 때. 이것은 단순한 시적인 표현이 아니라, 인생의 전 영역을 포함하는 선언입니다. 기쁨과 슬픔, 시작과 끝, 만남과 이별, 성공과 실패가 모두 하나님의 시간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묻습니다. 왜 지금입니까. 왜 이 일이 나에게 일어납니까. 왜 나는 기다려야 합니까. 그러나 전도자는 말합니다. 때가 있다.” 이 말은 무책임한 운명론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신앙 고백입니다. 하나님은 무질서하게 일하지 않으십니다. 창세기 1장을 보면 하나님은 혼돈 가운데 질서를 세우셨고, 날과 밤을 구분하시고, 계절을 정하셨습니다. 시간 자체가 하나님의 창조 질서입니다.

 

우리의 인생에도 하나님의 시간표가 있습니다. 우리가 태어난 것도, 만난 사람들도, 경험하는 사건들도 우연이 아닙니다. 갈라디아서 44절은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의 오심도 정확한 하나님의 때였습니다. 인간의 눈에는 로마의 압제와 영적 침체가 가득한 암흑기였지만, 하나님께는 가장 완전한 시간표였습니다.

 

우리는 기다림을 힘들어합니다. 그러나 기다림은 하나님의 때를 신뢰하는 훈련입니다. 아브라함은 약속을 받았지만 25년을 기다렸습니다. 요셉은 꿈을 받았지만 감옥을 거쳐야 했습니다. 다윗은 기름 부음을 받았지만 오랜 도피의 시간을 통과했습니다. 그 모든 시간이 낭비가 아니었습니다. 준비의 시간이었습니다.

 

전도서 3장은 우리에게 균형을 가르칩니다.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웃는 날만 계속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눈물의 시간이 없으면 성숙이 없습니다. 시편 305절은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눈물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필요합니다. 눈물의 때가 있어야 기쁨의 깊이가 생깁니다.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다고 했습니다. 인생에는 무너지는 시기가 있습니다. 관계가 무너지고, 건강이 무너지고, 계획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헐어지는 것이 끝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다시 세우시는 분이십니다. 예레미야 110절에서 하나님은 뽑으며 파괴하며 파멸하며 넘어뜨리며 건설하며 심게 하였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무너짐도 하나님의 시간 안에 있습니다.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말해야 할 때 침묵하고, 침묵해야 할 때 말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고난당하실 때 잠잠하셨습니다. 그러나 진리를 선포해야 할 때는 담대히 말씀하셨습니다. 때를 아는 분별력은 성숙한 신앙의 열매입니다.

 

우리가 이해해야 할 것은 모든 때가 똑같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기쁨의 때는 짧게 느껴지고, 고난의 때는 길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모든 때가 정확합니다. 베드로후서 38절은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시간 감각과 하나님의 시간 감각은 다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조급함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조급함은 하나님의 때를 신뢰하지 못하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사울 왕은 기다리지 못해 제사를 스스로 드렸고, 그 조급함이 왕위를 잃게 만들었습니다. 반면 다윗은 기다렸고, 결국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었습니다.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다.” 이 말씀은 감정의 변덕을 허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의를 위한 분별을 말합니다. 죄를 미워하고, 악을 거부하는 때가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타협은 평화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의 분별이 필요합니다.

 

전쟁할 때와 평화할 때도 있습니다. 인생은 항상 평화롭지 않습니다. 영적 전쟁의 때가 있습니다. 에베소서 6장은 우리가 혈과 육이 아닌 영적 세력과 싸운다고 말씀합니다. 싸워야 할 때 물러서면 안 됩니다. 그러나 평화를 누려야 할 때 싸움을 붙들고 있어도 안 됩니다. 때를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 모든 선언의 중심에는 하나님의 주권이 있습니다. 우리가 때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십니다. 우리는 때를 만들 수 없지만, 때를 분별할 수는 있습니다. 그것이 지혜입니다.

 

전도서 311절은 이렇게 이어집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습니다. 지금은 이해되지 않는 사건도, 나중에는 아름다움으로 드러날 것입니다. 십자가는 당시에는 실패처럼 보였지만, 부활로 완성되었습니다.

 

혹시 지금 슬픔의 때를 지나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이 말씀을 붙드십시오. 이것도 하나님의 시간표 안에 있습니다. 혹시 기다림의 때를 지나고 계십니까. 낙심하지 마십시오. 준비의 시간일 수 있습니다. 혹시 기쁨의 때를 누리고 계십니까. 감사하십시오. 영원하지 않기에 더 소중합니다.

 

우리의 문제는 때를 거스르려는 데 있습니다. 심을 때가 아닌데 거두려고 하고, 거둘 때가 아닌데 포기하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간표를 신뢰하면 조급함이 사라집니다. 우리는 충성하면 됩니다. 때를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인생은 계절과 같습니다. , 여름, 가을, 겨울이 있습니다. 겨울이 영원하지 않듯이, 고난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전도자의 선언은 우리를 체념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신뢰로 이끕니다

하나님의 때는 가장 선합니다. 로마서 828절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말씀합니다. 모든 때가 합력하여 선을 이룹니다. 기쁨의 때도, 눈물의 때도, 성공의 때도, 실패의 때도 모두 하나님의 손 안에서 선을 향해 움직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이렇게 고백해야 합니다. “주님, 저의 시간을 맡깁니다.” 과거의 후회도, 현재의 혼란도, 미래의 두려움도 주님께 맡기십시오. 하나님은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마지막으로 시편 3115절의 고백으로 마무리합니다. 나의 시대가 주의 손에 있사오니.” 우리의 시대가, 우리의 시간이, 우리의 인생의 계절이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이 믿음이 우리를 평안하게 합니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습니다. 그 때를 정하신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그리하면 어떤 계절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서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간표 안에서 살아가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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