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열매[9](갈라디아서5:22-23)-절제

조회 수 4475 추천 수 0 2010.06.08 08:54:23

그러나 성령의 열매는 ....절제니.....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22-23)

우리가 먼저 절제에 관하여 생각할 때에 그것은 인내와는 다르다는 사실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인내가 닥쳐오는 시험에 대하여 참아내는 것이라면, 절제는 그 시험 자체가 오지 못하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도 온전한 신앙을 가지기 위해서는 '절제에 인내를'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벧후1:6). 이 말은 절제와 인내가 또한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말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절제는 인내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절제와 관련하여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성적인 것입니다. 바울은 이것을 참지 못하겠거든 결혼을 하도록 권하고 있고(고전7:9), 결혼한 자들은 분방하지 말도록 권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절제 못함을 인하여 사탄이 틈 탈 것을 염려하기 때문(고전7:5)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도자들에게 가장 우선되는 덕목이 절제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기려고 애쓰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왕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왕관을 얻고자 하느니라(고린도전서9:25)

우리는 바울이 고린도 성도들에게 권면하고 있는 이 말씀을 통하여 어떠한 자들이 절제할 수 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이기려고 애쓰는 자, 즉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그 일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자가 절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생각한다면 목표도 없이 우유부단한 자세로 믿음의 삶을 살려고 하는 자들은 결국 절제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시험에 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절제는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그것은 지금도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넘어지고 있는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세상이 음란해져 가고, 사탄적인 문화가 더욱 기승을 부려가고 있는 시대임을 반영한다면 더욱 정신을 차리고 자신을 보호해야 할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 담배, 마약, 포르노 영화 등 과거에 금기시 되었던 것들이 이제는 더 이상 비밀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은 이러한 것들에 노출이 된 채로 생활을 하고 있고, 우리의 삶의 한 가운데 들어와서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노아 시대의 사람들이 절제하지 못함으로 홍수로 인한 재앙을 만났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돔과 고모라 역시 같은 이유로 불로 인한 재앙을 만났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세상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은 이 세상이 결국 하나님의 손에 의하여 멸망당할 것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땅은 결국 불로 인하여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절제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초래되는 결과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절제가 성령의 열매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세상은 결코 그들 스스로 절제하는데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더욱 혼란하고 음란해져만 갈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 안에서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그들과의 분리된 삶을 통하여 거룩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으로부터 구별된 백성으로서 절제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주님의 왕국에 이를 때까지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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