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계명 – “도둑질하지 말라”

조회 수 528 추천 수 0 2025.11.01 11:20:21

본문: 출애굽기 2015

도둑질하지 말라

 

정의와 신뢰를 지키는 하나님 백성

 

십계명의 여덟 번째 말씀 도둑질하지 말라는 말씀은 단순히 물건을 훔치지 말라는 사회적 규율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주신 질서, 신뢰, 정의, 그리고 사랑의 관계를 지키라는 명령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재물과 소유를 맡기신 것은 그것이 우리의 것이 아니라 청지기의 책임을 지닌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시편 241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그러므로 도둑질하지 말라는 말씀은 단지 다른 사람의 소유를 훔치지 말라는 명령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을 정직하게 관리하며, 공동체의 신뢰를 지키라는 명령입니다.

 

도둑질의 의미

 

도둑질하다라는 히브리어 가나브’(גָּנַב) 는 단순히 물건을 훔치는 것뿐 아니라, 속이다, 훔쳐가다, 빼앗다,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취하다의 뜻을 포함합니다. , 이 계명은 물질적인 절도뿐 아니라 정신적, 관계적, 신앙적 부정직함까지 금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이 서로를 속이거나 이용하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레위기 1911절에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도둑질하지 말며, 속이지 말며, 서로 거짓말하지 말라.” 하나님께서 금하신 도둑질은 단지 소유의 침해가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신 공동체의 정의와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입니다.

 

도둑질의 비극과 정직의 복

 

아간의 탐심 (여호수아 7)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를 무너뜨린 후, 하나님은 그 성의 모든 것을 진멸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아간은 금과 은, 외투를 탐내어 숨겼습니다. 그의 개인적인 죄로 인해 온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패했고, 결국 그는 돌에 맞아 죽었습니다. 탐심에서 비롯된 도둑질은 공동체 전체를 무너뜨립니다.

 

게하시의 탐욕 (열왕기하 5)

나아만 장군이 문둥병에서 나은 후, 엘리사 선지자는 아무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종 게하시는 몰래 따라가 은과 옷을 요구했습니다. 엘리사는 그를 책망하며 말했습니다. 나아만의 문둥병이 네게 붙을지니라.” 그는 즉시 문둥병자가 되었습니다. 정직을 잃은 자는 결국 명예와 건강, 모든 것을 잃습니다.

 

삭개오의 회복 (누가복음 19)

세리장 삭개오는 사람들의 재산을 착취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그의 집에 들어오시자, 그는 회개하며 고백했습니다. 주여,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배나 갚겠나이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도다.” 회개는 도둑질한 손을 나눔의 손으로 바꾸는 변화의 시작입니다.

 

정직은 하나님 형상의 본질

 

하나님은 정직과 공의의 하나님이시다.

시편 335절은 여호와께서는 공의와 정의를 사랑하심이여, 온 땅에 그 인자하심이 충만하도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진리와 정직 위에 세상을 세우셨습니다. 따라서 불의와 거짓, 도둑질은 하나님의 성품을 거스르는 죄입니다.

 

도둑질은 탐심에서 비롯된다.

출애굽기 2017절의 마지막 계명 탐내지 말라는 도둑질의 뿌리를 보여줍니다. 야고보서 115절은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말씀합니다. 따라서 도둑질은 손의 죄가 아니라 마음의 욕심에서 시작되는 죄입니다.

 

정직은 하나님 백성의 표지이다.

잠언 111 속이는 저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공평한 추는 그가 기뻐하신다.” 정직은 하나님 백성의 신앙적 정체성입니다. 하나님은 외적인 제사보다 정직한 마음을 기뻐하십니다.

 

현대 사회의 다양한 도둑질

 

경제적 도둑질

정직하지 않은 거래, 세금 탈루, 계약의 불이행, 회사 재산의 유용, 직장에서의 시간 절도(게으름과 불성실함) 이것이 오늘날의 도둑질입니다. 하나님은 너희가 저울추를 속이지 말라”(25:13-15)고 말씀하셨습니다.

 

정신적·감정적 도둑질

타인의 명예를 훔치는 비방, 다른 사람의 공로를 가로채는 행동, 타인의 마음을 이용하는 불성실한 관계 이 또한 도둑질입니다. 우리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도 타인의 감정을 빼앗을 수 있습니다.

 

영적 도둑질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것은 가장 심각한 도둑질입니다. 하나님께 드려야 할 찬양과 영광을 자신이 받으려는 마음, 예배를 형식으로 드리며 마음을 빼앗기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 앞의 도둑질입니다. 말라기 38절은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하시며, 십일조와 헌물을 빼앗는 행위를 도둑질로 규정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것이 정직입니다.

 

시간과 은사의 도둑질

하나님께 주신 시간을 낭비하고, 은사를 게으르게 묻어두는 것도 일종의 도둑질입니다. 에베소서 516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우리가 해야 할 선을 알면서 행하지 않는 것도 하나님께 드려야 할 삶의 열매를 빼앗는 일입니다.

 

도둑에서 청지기로 변화시키시는 예수님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도둑과 함께 달리셨습니다. 그 도둑은 마지막 순간에 예수님께 고백했습니다.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 나를 기억하소서.” (23:42) 주님은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23:43) 예수님은 도둑을 정죄하지 않으시고, 회개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분은 도둑을 구원받은 성도로 변화시키신 분이십니다. 에베소서 428절은 이렇게 권면합니다.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비로소 가난한 자에게 나눠 줄 것이 있게 하라.” 예수님을 만난 자는 훔치는 사람이 아니라, 주는 사람, 섬기는 사람, 나누는 사람으로 변화됩니다. 그것이 복음의 능력입니다.

 

정직과 나눔으로 드러나는 하나님 나라

 

8계명은 단순히 훔치지 말라는 소극적인 명령이 아닙니다. 그것은 정직하라, 그리고 나누라는 적극적인 부르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물질과 재능과 시간을 하나님의 영광과 이웃 사랑을 위해 사용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청지기로서 신실하게 살 때, 하나님은 더 큰 복을 맡기십니다. 누가복음 1610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오늘 이 말씀 앞에서 결단합시다.

작은 일에도 정직하겠습니다.

탐심을 버리고 감사로 살겠습니다.

하나님께 드릴 것을 정직하게 드리겠습니다.

내 손으로 일하며 이웃과 나누는 삶을 살겠습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신뢰할 만한 청지기로 세우시고,

우리의 손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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