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성령의 열매는 ....믿음과.....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22-23)
믿음이 성령의 열매라구요?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하여 다소 놀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역 성경에는 '충성'으로 번역되어진 이 부분은 분명히 믿음이라고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즉 믿음은 성령의 열매입니다. 우리는 성경 안에서 믿음이 모든 부분에 걸쳐서 포함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믿음은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주님을 향한 시작이자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너희가 믿음을 통하여 은혜로 구원을 받았나니 이것이 너희 자신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에베소서2:8)
우리가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믿음을 통하여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었습니다. 즉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출발할 수 있었던 것은 믿음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구원에 이르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은 바로 이 믿음을 갖기 위한 것입니다(롬10:17).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출발이 믿음으로부터 시작되어진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 믿음에 관한 것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성령을 통하여 믿음을....(고린도전서12:9)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믿음이 은사라는 점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즉 믿음은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누구보다도 더욱 큰 믿음을 가진 자들이 있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본다면 믿음은 결코 구원을 위해서만 필요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은사가 주님의 일을 위해 주어졌듯이 믿음도 주님의 일을 위해서 필요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또 한가지 생각해야 하는 것은 믿음이 성령의 열매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앞서 말한 구원을 위한 것이라든지, 아니면 주님의 일을 위해 주어진 것과는 다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그리스도 안에 사는 자들에게는 반드시 이러한 열매를 맺게 되어 있다는 점에서 순간적으로 주어지는 구원과 은사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믿음은 지속적으로 더해 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열매가 순간적으로 맺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을 통해서 맺어지듯이 성령의 열매로서의 믿음도 오랜 시간과 더불어 성숙해져 감을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 안에서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왜 믿음이라는 열매를 얻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 이유는 매우 간단합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인에게는 누구나 믿음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한 순간도 우리가 믿음으로부터 멀어질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매우 위태로운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더욱이 사탄의 끊임없는 위협 속에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 믿음은 우리의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자리를 떠나지 않도록 우리를 보호해 주는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령 안에서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주님 안에서 살아가는 동안 더욱 풍성한 믿음의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이 열매는 그들은 더욱 주님으로부터 멀어지지 않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그리고 본을 보여 줄 것입니다. 흔들림이 없는 삶을 통하여 아름다운 삶을 살도록 만들어 줄 것입니다. 부디 성령 안에서 풍성한 믿음의 열매를 맺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