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출애굽기 208-11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 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쉼의 명령, 복된 초대

 

앞의 세 계명이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의 중심을 세우는 계명이라면, 이 네 번째 계명은 그 관계 안에서 살아가는 리듬을 세워주는 계명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을 명하신 것은 단순한 휴식의 개념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하고 창조의 목적을 회복하라는 거룩한 명령입니다. 이 계명은 기억하라로 시작합니다. , 안식일은 새롭게 만든 제도가 아니라, 창세기부터 이미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이며, 사람이 잊지 말아야 할 창조 질서의 중심입니.

 

안식일의 의미

 

본문은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고 말씀합니다. ‘기억하라’(זָכַר, 자카르)는 단순히 생각만 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기억하여 행동하라’, ‘기억하여 순종하라는 뜻을 포함합니다. 안식일은 히브리어로 샤밧’(שַׁבָּת), 멈추다, 그치다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 사역을 마치시고 멈추셨다는 데서 비롯된 말입니다.

 

창세기 22-3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일곱째 날에 그의 하시던 일을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따라서 안식일은 하나님의 창조를 기념하는 날이자, 그분의 주권을 인정하는 날입니다. 인간이 내가 일해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을 공급받는 존재임을 고백하는 날입니다.

 

안식일의 위반과 회복

 

광야의 만나 사건 (출애굽기 16)

하나님께서는 광야에서 만나를 여섯째 날에는 두 배로 내려주셨습니다. 일곱째 날에는 만나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통해 믿음의 훈련을 시키신 것입니다. 일곱째 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라.” 그러나 일부 백성들은 여전히 만나를 거두러 나갔고, 하나님께서는 너희가 어느 때까지 내 계명과 율법을 지키지 않겠느냐”(16:28) 하시며 책망하셨습니다. 안식일은 단지 일의 중단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는 시험의 날이었습니다.

 

민수기 15안식일을 범한 자의 심판

안식일에 나무를 주우러 나간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회중 밖에서 돌로 치라 하셨습니다. 이는 잔인한 처벌이 아니라, 하나님이 얼마나 안식일을 거룩하게 구별하셨는가를 보여줍니다.

 

느헤미야의 개혁 (느헤미야 13)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이 다시 안식일을 범하자, 느헤미야는 성문을 닫고, 장사꾼들을 성 밖으로 내쫓았습니다. 너희가 안식일을 더럽히는 것이 옳으냐? 우리 조상들이 이 일로 하나님께 징벌을 받지 않았느냐?” 그는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회복과 신앙의 부흥의 시작임을 깨달았습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의 표징

 

창조의 표징

안식일은 하나님이 창조를 완성하시고 복을 주신 날입니다.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20:11) 따라서 안식일은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구원의 표징 (신명기 515)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하나님이 너를 그 곳에서 인도하여 내었느니라.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안식일을 지키라 명하셨느니라.”신명기에서는 안식일이 출애굽의 구원을 기념하는 날로 재해석됩니다. , 안식일은 창조의 하나님이요, 동시에 구원의 하나님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언약의 표징 (에스겔 2012)

또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 하여 내 안식일을 주어 그들과 나 사이에 표징을 삼았노라.” 하나님은 안식일을 통해 자신의 백성과의 언약을 확인하셨습니다. 따라서 안식일을 지킨다는 것은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행위였습니다.

 

현대 그리스도인에게 안식일의 의미

오늘날 우리는 구약의 안식일(토요일)을 그대로 지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안식일의 완성자로 오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28절에서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분은 안식일을 폐하신 것이 아니라, 참된 의미를 회복시키셨습니다.

 

율법적 휴식이 아니라 영적 쉼으로의 초대

예수님은 마태복음 1128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참된 안식은 단지 노동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안에서 영혼이 평안을 얻는 것입니다.

 

주일(主日)로의 전환 부활의 날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 곧 주의 날(Sunday)에 초대교회는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사도행전 207 그 주간의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모였더니.” 요한계시록 110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되어.” 그리스도인에게 주일은 부활하신 주님과 교제하는 날, 새 창조의 시작을 기념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안식일 실천

오늘날의 안식일(주일)은 단지 쉬는 날이 아닙니다. 그 날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말씀을 묵상하며, 가족과 함께 신앙을 나누는 날입니다. 일을 쉬되, 하나님 안에서 쉼을 누리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복음적 관점 예수 안에서의 영원한 안식

히브리서 4장은 안식의 참된 의미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 일을 쉬심과 같이 자기 일을 쉬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4:10-11) 우리가 주일을 거룩히 지키는 이유는, 이 땅에서부터 **영원한 안식(천국의 쉼)**을 미리 누리기 위함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죄의 짐을 벗고, 율법의 멍에에서 자유하며,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안식하게 될 것입니다.

 

안식일을 기억하라는 말씀의 오늘적 의미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기억하라고 하신 것은 단지 휴식의 명령이 아닙니다. 그것은 내가 네 생명의 주인이다. 나를 신뢰하라는 사랑의 초대입니다. 우리는 쉼 없이 일하며, 더 많이 소유하려 애쓰지만, 그럴수록 우리의 영혼은 더 지쳐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멈추어라. 그리고 나를 기억하라.” 시편 4610절은 이렇게 선포합니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참된 안식은 멈춤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 앞에서 결단합시다.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쉼을 선택하겠습니다.

주일을 세속의 날이 아니라 거룩한 예배의 날로 구별하겠습니다.

가족과 함께 주님 안에서 안식의 복을 누리겠습니다.

그리고 장차 천국에서 완전한 안식에 들어갈 소망으로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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