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 설교 시리즈 (1)

1계명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본문: 출애굽기 203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오늘 우리는 십계명의 첫 번째 계명, 곧 제1계명을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시내 산에서 친히 주신 말씀 가운데 가장 앞서 선포하신 계명은 바로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이 명령은 단순한 도덕적 규범이 아니라,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규정하는 가장 근본적 선언이며, 신앙의 출발점입니다.

 

십계명이 선포된 배경은 출애굽 직후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의 노예 상태에서 해방시키셨고, 홍해를 가르시며 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시내산에 이르러 언약 백성으로 삼으시며 이 말씀을 주셨습니다. 출애굽기 202절에서 하나님은 먼저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곧 제1계명은 구원의 은혜를 경험한 백성에게 주어진 응답의 명령입니다. 하나님이 먼저 구원하시고, 그 다음에 이제 너희는 나만 섬기라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깨닫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제1계명을 주신 것은 우리를 속박하기 위함이 아니라, 구원받은 자의 자유를 누리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은 자유처럼 보이지만, 결국 그 신의 노예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직 하나님만을 섬길 때, 우리는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요한복음 8: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성경은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겼던 이스라엘의 실패를 반복적으로 보여줍니다. 사사기 211-12절에 보면,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을 섬겼으며그들의 조상들이 섬기던 애굽 땅의 신들을 떠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따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대적에게 패하고 고통을 겪게 되었습니다. 우상 숭배는 단순한 종교적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리는 심각한 배신이었기 때문입니다.

 

열왕기상 18장의 갈멜산 사건은 제1계명을 어긴 결과와 그 회복을 잘 보여줍니다. 아합과 이세벨은 바알을 섬겼고, 온 나라가 그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엘리야가 홀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서서 외쳤습니다.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라”(왕상 18:21). 결국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불을 내려 응답하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은 무릎 꿇고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라고 고백했습니다. 1계명의 능력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참된 하나님을 인정할 때 모든 혼란이 정리되고, 하나님만이 영광 받으십니다.

 

또한 다니엘서 3장에서 느부갓네살 왕이 금 신상을 세워 절하게 했을 때,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끝까지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말했습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서 능히 건져내시겠고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우리는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겠나이다”(3:17-18). 이 믿음은 제1계명을 목숨 걸고 지키는 신앙의 모범입니다. 하나님은 결국 그들을 불 가운데서 구원하시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셨습니다.

 

1계명은 단순히 고대 이스라엘에게만 해당하는 말씀이 아닙니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것,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우상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624절에서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우상은 눈에 보이는 신상이 아니라, , 성공, 권력, 자녀, 심지어 나 자신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제일 자리에 두지 않는 모든 것이 곧 다른 신이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상 숭배가 얼마나 심각한 죄인지를 강력히 경고합니다. 고린도전서 1014절에서 사도 바울은 그런즉 내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라고 말씀합니다. 요한일서 521절에서도 자녀들아 너희 자신을 지켜 우상에서 멀리하라고 권면합니다. 결국 제1계명은 오늘 우리에게도 여전히 살아 있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단순한 신앙 고백이 아니라, 삶 전체에서 하나님을 우선시하는 삶입니다. 신명기 64-5절에서 모세는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라고 선포했습니다. 이것이 제1계명을 지키는 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만 섬긴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세상의 것들을 더 의지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 앞에서 우리 마음을 살펴보고 회개해야 합니다. 나의 마음속에는 어떤 우상이 있는지, 나는 무엇을 하나님보다 더 소중히 여기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그 우상을 내려놓고 하나님만이 나의 하나님이심을 고백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는 죄로 우리는 멸망받을 수밖에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담당하셨습니다. 그분이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요, 참된 하나님이십니다. 사도행전 412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구원이 없음을 믿는 것이 곧 제1계명을 지키는 신앙입니다.

 

1계명은 신앙의 출발점이자 근본입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우리의 삶의 가장 중심에 모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그분만을 섬기며, 그분만을 사랑하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의 가정과 일터와 교회와 인생 전체에서 하나님만이 주님이심을 선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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