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육신의 행위들은 명백하니.......시기와.......이런 일들을 행하는 자들은 결코 하나님의 왕국을 상속받지 못하리라(19-21)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시기가 얼마나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시기를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왕국을 상속 받지 못할 것이라는 바울의 경고를 염두해 두지 않는다 할지라도 시기는 예수님을 대적하는 원인이었기 때문에 그것은 더욱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위협적인 것입니다.
이는 그들이 그분을 시기하여 넘겨 준 줄을 그가 앎이더라(마태복음27:18)
빌라도는 제사장들과 장로들이 예수님을 넘겨준 것은 시기가 그 원인이라고 단정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 빌라도의 판단이 옳은 것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행하시는 모든 것이 못마땅했을 것입니다. 더구나 백성들이 자신들은 뒷전에 두고 예수님을 뒤따르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심히 분통이 터질 지경이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 즉 성경을 가르치고 백성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은 자신들의 몫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더 이상 그러한 일을 할 수도 없었으며, 백성들로부터 외면 당한 상태에 있었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같은 무리들 중에 몇 사람, 즉 니고데모와 같은 사람은 예수님의 추종자가 되어서 그들의 무리로부터 이탈하는 현상을 보였기 때문에 그들의 시기는 더욱 극에 달했을 것입니다. 이것은 결국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 결과를 가져왔던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도저히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왜 그들은 예수님을 인정할 수 없었을까요? 그것은 진리에 대하여 마음을 열어 놓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성경을 통하여 자신의 메시야 되심을 수없이 말씀하셨고, 그 증거를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이러한 예수님의 사역이 자신이 지금까지 쌓아 온 자리를 위협한다고 생각했고, 자신들이 진리를 인정하게 된다면 자신들이 지금까지 해온 일들이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이 분명한 진리에 대하여 인정하는 자들과 시기가 가득하여 핍박하는 자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그 무리들을 보고 시기가 가득하여 바울이 말한 것을 거슬러 말하고 반박하며 모독하거늘(사도행전13:45)
시기가 가져 온 결과는 비단 예수님만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것이 아니라 복음을 가로막기도 했다는 사실을 바울의 전도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비단 교회 밖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날 교회 내의 분쟁의 원인이 대부분 시기로부터 출발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것은 매우 위협적인 것이 분명합니다. 거듭 말하지만 시기는 자신을 낮추지 않는데서부터 오는 것입니다. 그것은 결국 교회 안에서 큰 문제를 일으킬 것이 분명합니다.
우리는 시기가 하나님의 왕국을 상속받지 못하게 할 뿐만 아니라 교회를 혼란하게 하고, 분쟁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살펴보았습니다. 그것은 교회 안에서 반드시 추방되어야 할 적입니다. 그것은 성도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게 하는 것을 방해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 경건하게 살아가는 일들을 막을 것입니다. 부디 우리의 삶이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칭찬에 인색하지 않는 사랑이 넘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