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5편 주의 권능과 위엄

조회 수 720 추천 수 0 2025.08.20 09:48:41


주의 은택으로 한 해를 관 씌우시니 주의 길에는 기름이 떨어지며” (11)

 

1. 찬양으로 시작되는 시편

시편 65편은 다윗이 지은 감사시로서, 하나님의 권능과 위엄, 그리고 풍성한 은혜를 찬양하는 시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구속자, 창조자, 그리고 공급자로 묘사하며, 우리의 삶을 붙들고 계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분의 은혜가 어떻게 우리의 삶에 임하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2. 하나님을 기다리는 찬송 (14)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이여 찬송이 시온에서 주를 기다리오며 사람이 서원을 주께 이행하리이다” (1).

이 말씀은 마치 레위인들이 성전에서 밤을 새우며 하나님께 찬송을 준비하는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은 곧 하나님을 향한 찬송을 준비하는 삶입니다. 다윗은 또한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오리이다” (2)라고 노래합니다.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은 모든 육체가 의지할 분이십니다.

 

특별히 3절에서 다윗은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죄악이 나를 이기었사오니 우리의 죄과를 주께서 사하시리이다.” 죄의 무거움 앞에서 다윗이 의지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사죄의 은혜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의 뜰에 거하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4).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자체가 복임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3. 온 우주의 주권자이신 하나님 (58)

다윗은 하나님을 이렇게 찬양합니다. 땅의 모든 끝과 먼 바다에 있는 자의 의지할 주께서엄위하신 일로 응답하시리이다” (5). 하나님은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온 우주의 주권자이십니다. 그분은 권능으로 산을 세우시며(6), 바다의 흉용과 물결의 요동, 그리고 만민의 혼란까지 잠잠케 하십니다(7). 여기서 우리는 마태복음 8장에서 바다를 잠잠케 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연을 지으신 창조주일 뿐 아니라, 지금도 그것을 다스리시는 주권자이십니다.

 

다윗은 땅 끝에 거하는 자도 주의 징조를 두려워한다” (8)고 말합니다. , 세상 어느 구석이라도 하나님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해 뜨는 곳에서 해 지는 곳까지 찬양 받으실 분이십니다.

 

4. 공급하시는 하나님 (910)

다윗은 하나님을 공급자로 묘사합니다. 땅을 권고하사 물을 대어 심히 윤택케 하시며 하나님의 강에 물이 가득하게 하시고 이같이 땅을 예비하신 후에 저희에게 곡식을 주시나이다” (9). 하나님은 우리의 땅을 돌보시며 때를 따라 비를 내려주시고 곡식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이스라엘은 비가 없으면 살 수 없는 땅이었기 때문에, 비는 곧 생명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영혼도 하나님의 은혜의 단비가 없이는 메말라버리고 맙니다. 다윗은 주께서 밭고랑에 물을 넉넉히 대사단비로 부드럽게 하시고 그 싹에 복을 주신다” (10)고 노래합니다. 거친 우리의 마음밭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부드러워지고, 새 생명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5. 하나님의 은택으로 가득한 세상 (1113)

마지막으로 다윗은 이렇게 선포합니다. 주의 은택으로 한 해에 관 씌우시니 주의 길에는 기름이 떨어지며” (11). 다윗은 풍성한 결실과 아름다운 자연을 하나님의 은혜로 바라봅니다.

들에는 양떼가 가득하고, 골짜기에는 곡식이 덮여 있으며, 산들은 기쁨으로 띠를 띠었습니다(1213). 다윗은 자연의 풍요를 단순히 자연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의 선물로 고백합니다. 그리고 자연의 노래를 신앙인의 귀로 듣습니다. “저희가 다 즐거이 외치고 또 노래하나이다” (13). 피조물마저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우리가 어찌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6. 찬양과 감사의 삶

시편 65편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구속자, 주권자, 공급자로 고백하게 합니다. 죄를 사하시는 하나님, 자연과 인류를 다스리시는 하나님, 그리고 우리의 삶을 풍성히 채우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감사와 찬양을 드려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주의 은택으로 관 씌운 한 해라는 믿음을 가지고,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찬송을 기다리며, 기도하며, 은혜를 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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