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8편 고난 중에도 주님께 기댐

조회 수 184 추천 수 0 2025.07.14 11:13:15


성경구절

여호와여 내가 주를 바랐사오니 내 주 하나님이 내게 응답하시리이다”(시편 38:15)

 

시편 38편은 다윗이 자신을 향한 하나님 진노와 삶의 고통을 솔직하게 고백하면서도, 결국 하나님께 응답을 기대하며 손을 내미는 회개와 소망의 기도서입니다. 오늘은 이 시편을 통해 우리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 앞에 나아가도록 이끄는 세 가지 메시지를 나누고자 합니다.

 

. 죄의 자각과 고백의 통로 (110)

다윗은 하나님께 자신의 고통이 곧 죄에서 비롯됨을 고백합니다.

주의 화살이 나를 찌르고나의 뼈에 평안함이 없나이다.”(23)

내 죄악이 내 머리에 넘쳐서 무거운 짐 같으니”(4)

고통 가운데 죄의 무게를 드러내는 다윗의 용기는 회개의 첫걸음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정직히 털어놓을 때, 그 고통 자체가 회개의 통로가 됩니다.

 

또한 그는 몸과 마음의 쇠약을 자세히 호소합니다(510). 이는 병으로 인한 고통이 아니라 죄가 우리 삶 전반을 병들게 한다는 진리를 보여줍니다. 고통을 통한 깨달음, 심령의 각성이것이 다윗의 고백의 의미입니다.

 

. 외로움과 배신 속에 드리는 신뢰의 기도 (1120)

고통만으로 충분하다면 다윗의 삶은 더 견디기 어려워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친구, 친척, 심지어 원수들까지 등 돌리며 그의 외로움은 더욱 깊어집니다(11, 19).

그러나 다윗은 침묵하며 하나님 앞에 입을 연 기도를 멈추지 않습니다.

내가 주를 바랐사오니”(15)

두렵건대 그들이 나 때문에 기뻐하며 내가 실족할 때에”(16)

내 죄를 아뢰고슬퍼함이니이다.”(18)

 

다윗은 하나님께 자신의 연약함과 공포, 실족에 대한 두려움까지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이 기도는 하나님과의 신뢰 관계에서 나오는 기도로, 고난 가운데서도 신뢰의 끈을 놓지 않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 하나님 앞의 간구와 회복의 확신 (2122)

결국 다윗은 강하게 하나님께 손을 내밉니다.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속히 나를 도우소서.”

이는 단순한 피난 요청이 아닙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구원이심을 확신하며 마음의 기둥을 세웁니다. “하나님은 나를 버리지 않으실 것이다.” 이는 구약의 영적인 유산으로, 오늘날 우리도 환난 안에서 반드시 붙들려야 할 믿음의 고백입니다.

 

 

회개의 눈물의 통찰을 가지십시오.

고통이 우리를 죄로부터 돌아오게 하는 은혜의 도구임을 믿고,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십시오.

배신과 외로움 중에도 신뢰의 기도를 드리십시오.

사람의 외면 속에서도 하나님만이 우리의 위로와 피난처가 되십니다. 마음껏 하나님 앞에 나아가십시오.

하나님이 구원이심을 고백하며 하나님께 매달리십시오.

 

살아갈 힘은 하나님께 기댈 때 현세와 내세를 두루 지키시는 분들이라는 확신 안에서 옵니다.

이 말씀을 통해 교회와 성도 여러분이 고난의 자리에 기도와 믿음으로 굳건히 서며,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시길 주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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