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엡2:1)

조회 수 2526 추천 수 0 2010.06.08 00:19:41


1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죄의 문제를 다룬다는 것은 매우 예민하면서도 흥미로운 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성경의 많은 곳을 통하여 죄가 사해졌다는 사실에 대하여 듣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죄를 지으며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문제를 바르게 이해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성경을 보면서 많은 시간동안 혼란을 계속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한 가지 먼저 생각하고 넘어가야 하는 것은 사망, 즉 죽음의 원인이 허물(범죄, 불순종)과 죄로부터 온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 죄의 뿌리는 아담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아담의 책임으로 돌릴 수 없는 이유는 우리 자신이 여전히 죄 가운데서 죄인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우리 안에는 죄의 속성이 자리 잡고 있으며, 매순간 그 죄로 인해 수많은 죄들을 저지르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한 모든 일들은 결국 우리를 사망으로 인도하는 길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 죄들로 인해 우리는 지옥의 형벌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실망하지 않는 것은 이 죄의 용서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희망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하여 우리는 죄의 문제를 용서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또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의지나 노력과 같은 행위로 된 것이 아니며, 오직 은혜로만 얻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죄인이 아니며 그분으로 인하여 의인의 신분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죄 문제로 인하여 고민하고 갈등합니다. 이미 구원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죄를 짓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구원받은 자들에 대해서도 여전히 자신의 죄들(sins)을 자백하고 용서함을 받으라고 권면합니다(요일1:9). 어떤 이들은 주님께서 모든 죄를 사해주셨으니, 더 이상 죄 문제로 인하여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심지어 앞으로 지을 모든 죄들조차 용서해 주셨으니 어떠한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거짓말을 하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육신을 입고 있는 동안 언제나 죄의 유혹 속에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육신을 입고 있는 동안 죄의 뿌리는 언제나 살아서 우리의 삶을 지배하려 들 것입니다. 우리 안에서 육신과 성령님이 서로 대적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5:17). 그러나 더 분명하게 기억해야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러한 죄로 인한 사망으로부터 우리를 살리셨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 죄의 용서가 있었고, 우리는 구원받게 되었으며, 우리의 신분은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죄와 싸우고 있지만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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