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마태복음 24장 14절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지금까지 우리는 복음의 본질, 전도자의 사명, 성령의 역사, 선교의 헌신에 대해 깊이 있게 나누어 왔습니다. 이제 마지막 시간으로, 왜 우리가 지금 이 순간에도 전도와 선교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지, 그 긴박한 이유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인 마태복음 24장 14절은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말씀 중에 주님께서 직접 하신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매우 분명하며, 동시에 매우 중요합니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여기서 말하는 ‘끝’은 세상의 끝이며, 주님의 다시 오심, 곧 인류 역사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가리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은 언제 다시 오실까?”라고 묻습니다. 주님은 그날과 그시는 아무도 모른다고 하셨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어야 한다는 조건입니다. 다시 말하면, 선교는 예수님의 재림과 직결된 사명이라는 뜻입니다.
주님은 반드시 다시 오십니다. 그리고 그날은 모든 역사의 완성이며, 심판과 구원의 날입니다. 그런데 이 땅에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이 있으며, 아직도 예수님의 이름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민족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재림은 아직 유보되고 있는 것입니다. 선교는 단순히 교회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종말을 앞당기는 하나님의 역사이며, 하나님의 시간표와 연결된 사명입니다.
우리는 종종 선교를 “언젠가 해야 할 일”, “능력 있는 사람들이 해야 할 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 모두에게 “지금, 여기서” 순종하기를 원하십니다. 왜냐하면 구원의 기회는 영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고 있으며, 그들에게는 더 이상 기회가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선교의 긴박성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는 단지 말의 문제가 아니라, 영원한 생명과 사망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 전도와 선교는 생명을 살리는 일이며, 영혼을 어둠에서 빛으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는 거룩한 사역입니다. 우리가 이 사명을 미루거나 외면한다면, 수많은 영혼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한 채 영원한 멸망으로 향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6장 2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복음을 전할 때는 언제나 지금입니다. 우리는 내일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순간에 복음을 들고 나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주님의 다시 오심을 믿는 자는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준비된 자는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자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가장 바른 방법은, 복음을 전하며 그날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5장에서 예수님은 열 처녀의 비유를 통해 깨어 있으라 하셨고, 달란트의 비유를 통해 주인이 돌아올 때까지 충성된 종으로 일하라 하셨으며, 양과 염소의 비유를 통해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주님께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모든 비유는 결국 재림의 준비는 곧 사명의 완성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주님의 다시 오심이 가까운 이 시대에, 우리는 더욱 긴박하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복음을 듣지 못한 이웃이 있습니다. 우리 민족 가운데에도, 이 나라 곳곳에도 아직 주님의 사랑을 모르는 영혼들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열방에는 여전히 복음을 듣지 못한 민족들이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차례입니다. 우리의 기도, 우리의 물질, 우리의 헌신, 우리의 발걸음을 통해 그 복음이 그들에게로 전달되어야 합니다.
선교는 지금 이 시대 교회가 가장 시급히 회복해야 할 사명입니다. 우리 각자가 “나는 선교사다”라는 자의식을 가질 때, 주님의 명령은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사명, 나의 삶의 방향이 됩니다. 선교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복음을 받은 모든 사람이 감당해야 할 공동의 사명입니다.
주님은 반드시 다시 오십니다. 그 날은 영광의 날이자, 심판의 날입니다. 우리는 그날을 준비하며 살아야 하며, 그날이 오기까지 복음을 들고 온 세상에 나아가야 합니다.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이 말씀이 우리에게 오늘 어떤 책임을 주는지 깊이 새기고 결단합시다.
“주여, 제가 가겠습니다. 제가 보내겠습니다. 제가 기도하겠습니다. 제가 전하겠습니다.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한 영혼이라도 더 주 앞에 인도하게 하소서.”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