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우리가 찬송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간단하고 명쾌하게 답해주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표현은 성경의 많은 곳들을 통해서 나오기 때문에 의례적인 인사쯤으로 넘어가기 쉽지만 사실상 이 말씀 안에는 놀라운 비밀들이 숨겨져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와 특별한 관계를 가진 우리로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가 되신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 문제는 매우 역사적인 관계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구약에서는 세상의 누구도 하나님을 향해서 아버지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하나님을 향해 머리조차 제대로 들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신 이후로 사람들은 하나님을 가까이 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는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믿는 모든 사람들의 아버지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면서 가장 감사하면서도 찬양할 일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가 되신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아버지가 되실 뿐만이 아니라 복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복을 주시는 내용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복의 개념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복에 대하여 생각하기를 물질적인 풍성함이나 건강, 가정의 화목과 형통한 삶에 대하여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복은 이러한 것들과는 매우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복이 우리에게 임하는 경로들을 추적해 보면 매우 현실적인 삶을 추구하는 우리로서는 다소 실망스럽기도 할 것입니다.

 

먼저 복은 그리스도 안에서 시작됩니다. 그것은 우리의 행위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우리 스스로의 노력만으로 하늘의 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교회에 많은 헌금을 하기도 하고, 봉사도 하면서 어떠한 공로를 통하여 하나님을 감동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러한 행위가 있기 전에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믿고 영접한 사실이 없이는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어떠한 복도 얻을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복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복을 기대한다면 그것은 당연히 하늘의 처소들에 있는 것들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으로 복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결코 하나님 편에서 바라볼 때 복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일차적으로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는 복은 하늘에 속한 것입니다.

 

다시 말한다면 하늘의 처소에 속한 그 복은 영적인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영적인 것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장차 다가 올 세상에서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 말의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들은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문제를 매우 간단하게 정리하십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6:33) 이 모든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물질과 명예와 권세와 같은 모든 것입니다. 먼저 하늘에 속한 것, 즉 영적인 것들을 소망하십시오. 그렇다면 우리의 인생은 더욱 형통해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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