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율법을 세웁니다.(로마서 3:21-31)

조회 수 3936 추천 수 0 2010.06.07 23:47:28

"그러나 이제는 율법 밖에 있는 하나님의 의가 드러났으니 율법과 대언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모든 자에게 그리고 믿는 모든 자위에 임하는 하나님의 의니 이는 거기에 차별이 없음이라. 모든 사람이 범죄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대속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게 되었느니라. 이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그분의 피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화해 헌물로 제시하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심으로 과거의 죄들을 사면하사 자신의 의를 밝히 드러내려 하심이요, 내가 말하거니와 이 때에 자신의 의를 밝히 드러내서 자신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님 믿는 자를 의롭게 하시는 이가 되려 하심이라.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 있느냐? 있을 수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의 법으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결론을 내리노니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와 상관없이 믿음으로 되느니라. 하나님은 오직 유대인의 하나님만 되시느냐? 또한 이방인의 하나님은 아니시냐? 물론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시나니 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또한 무할례자도 믿음을 통하여 의롭게 하실 분은 한 하나님이시니라. 그런즉 우리가 믿음을 통하여 율법을 헛되게 만드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로마서 3:21-31)

바울은 어느 누구도 결코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의롭게 되거나, 앞으로도 될 수 없음을 이미 강조했습니다. 율법은 우리가 의롭지 않음을 증거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즉 우리는 죄인이며, 율법은 이를 확실하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 점을 못박아 놓고서 구원의 유일한 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시작합니다.

첫째로 바울은 이제는(but now)이라는 말로 지금까지의 상황을 반전시킵니다.
전절에서 그는 우리가 본래 죄인이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그러한 상태에 있지 않음을 강조해 갑니다. 이 말은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취해야 할 입장의 진수입니다. 이 말은 우리가 현실속에서 만나는 저주스러움과 양심과 가책, 그리고 짓누르는 어떠한 것에 대해서도 대처할 수 있는 답변인 것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신앙의 싸움을 해나가야 합니다. 끊임없는 사탄의 공격속에서 의심도, 좌절도, 고난도 수없이 만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자신이 믿음으로 일어설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이 대답 '그러나 이제는'이라는 답입니다. 이 속에는 능력이 숨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현실속에서 한 가닥의 소망도 없지만, '그러나 이제는' 나는 더 이상 저주아래 있지 않다. 전에는 내가 거기에 머룰러 있었으나 이제는 더 이상 거기에 머물러 있지 않다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바울은 이 일을 말하고 싶어 견딜 수 없어 했습니다. 바울은 로마서 1;16,17에서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이 복음이 믿는 모든 자를 구원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그리스인에게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믿음에서 믿음까지 계시되어 잇나니 기록된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로마에 가고 싶어 견딜 수 없었습니다. 또한 그들과 기쁨을 나누고도 싶었습니다. 이제 바울의 생애는 지금 막 발생한 이 사건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가 이것을 알게 된 데는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다메섹 도상에서의 체험을 거쳐야 했고 부활하신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 바울에게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즉 자신의 모든 의는 분토같았고 쓸모없고 의미없는 것이 되었습니다. 이 점이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는 기쁜 소식이 무엇인지를 펼쳐 보입니다.
1) 하나님께서는 의를 준비하셨는데 전에는 약속하셨고, 이제는 확증시켰고, 제시해 주셨습니다(21-24).
2) 이 하나님의 의가 우리 것이 되는데 우리 자신의 율법, 행위에서가 아닌 전적 믿음으로만 얻는다는 것입니다.
3) 이 길은 모든 자에게 열려 있다는 것입니다.
4)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값없이 주신 은혜로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특징을 말하는 데(25-31)
(1) 하나님의 성품과 일치한다는 것과
(2)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길이라는 것
(3) 하나님이 모든 세상과 모든 족속의 하나님 되심.
(4) 그 길이 율법을 영예롭게 하고 굳게 세우는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때로 어떻게 해서든지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오게 하려고 지나치게 서두르는 것같아 보입니다.
우리는 결과를 얻기 위해 너무나 과민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메세지 뿐 아니라 그 전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통제를 받아야 합니다.
요즘 세대가 얼마나 말씀의 풍년 같아 보입니까? 그러나 실제 성도들의 생활이 달라져 보이지 않음은 실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어떤 것도 그냥 흘려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방법, 그 진술들은 곧 우리의 것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어쩌면 경험적 차원에서 예수님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기적, 능력등을 더욱 사모하고 좋아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은 늘 하나님하고만 연결되어야 함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희생(십자가, 부활)이 하나님을 향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제는 경험 위주의 신앙에서 벗어나서 하나님께서 구원을 이루기 위하여 행하신 사실에 근거하여- 말씀속에 있음- 이를 신앙의 토대로 삼고 성장해 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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