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마 6:19-20)
■ 서론: 어디에 가치를 두고 사는가?
우리는 누구나 ‘가치 있는 것’에 마음을 두고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건강에, 어떤 이는 자녀에, 또 어떤 이는 재물에 마음을 쏟으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오늘 본문에서 우리의 마음이 있는 곳에 우리의 보물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어디에 보물을 쌓으며 살아가고 있는지, 오늘 이 시간 주님의 말씀 앞에 자신을 비춰보기를 원합니다.
■ 1. 땅에 보물을 쌓는 어리석음 (19절)
예수님은 먼저 이렇게 경고하십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19절)
당시 유대사회에서 보물은 보통 옷감, 금속화폐, 곡식 같은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보물을 쌓아두어도 결국은 좀이 먹고, 녹슬고, 도적이 훔쳐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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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헬. σής)은 옷감을 갉아먹는 벌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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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록’(헬. βρῶσις)은 금속, 특히 구리류의 산화로 인해 생기는 부식 현상을 가리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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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은 언제든지 벽에 구멍을 뚫고 들어와 훔쳐갈 수 있습니다.
즉, 이 땅에 쌓는 모든 재물은 언젠가 반드시 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많은 돈을 모아도, 죽음 앞에서는 한 푼도 가져갈 수 없습니다.
이 땅의 보물은 언제든지 허무하게 사라질 수 있는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 2. 하늘에 보물을 쌓는 지혜 (20절)
예수님은 이어서 명령하십니다.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20절)
이 말씀은 단지 높은 곳, 안전한 창고에 저장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영원한 가치를 위해 재물을 사용하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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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자를 도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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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를 위한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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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세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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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베푸는 모든 사용은 곧 하늘에 보물을 쌓는 일입니다.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베푸는 모든 사용은 곧 하늘에 보물을 쌓는 일입니다.
예수님은 누가복음 12장 33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날지지 아니하는 주머니를 만들라. 하늘에 둔 바, 없어지지 아니하는 보물이니...”
하늘에 쌓는 보물은 영원히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 어떤 좀이나 녹도, 도둑도 손댈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 기억하시고, 주님께서 반드시 갚으십니다.■ 3. 우리의 마음은 보물이 있는 곳에 있습니다 (21절)
예수님은 말씀을 이렇게 마무리하십니다.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21절)
우리가 재물을 어디에 두고 있는가에 따라, 우리의 삶의 방향과 마음의 중심이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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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이 땅에 있으면 마음도 세상에 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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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이 하늘에 있으면 마음도 하나님 나라에 묶입니다.
현대 사회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소유하고, 쌓고, 더 가지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거꾸로 말씀하십니다.
“쌓지 말고 나누어라. 너를 위해 영원한 곳에 심어라.”-
나는 지금 어디에 보물을 쌓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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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간과 돈은 어떤 목적을 향해 사용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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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하늘을 향해 있는가, 아니면 땅을 향해 있는가?
■ 결론: 진정한 보물을 위해 사는 삶
오늘 주님은 우리의 마음이 있는 자리, 우리의 재물의 사용처를 통해 신앙의 실체를 점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잠시 머무는 나그네입니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땅의 것에 집착하지 말고, 하늘의 것을 소망하며 살아가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