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마태복음 6장 10절 하반절)
주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 가운데, 세 번째로 나오는 이 간구는
하나님의 뜻이 이 세상 위에도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신앙인의 전적인 순종과 헌신의 고백을 담고 있습니다.
1. 하늘에서는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라는 표현은,
지금 이 순간도 하늘의 모든 천사들과 거룩한 존재들이
하나님의 뜻에 완전하게 순종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시편 103편 20절은 이렇게 증거합니다:
“능력이 있어 여호와의 말씀을 행하며 그 말씀의 소리를 듣는 여호와의 천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하늘에서는 하나님께 대한 전적인 복종과 경외,
지체 없는 순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 하늘의 순종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2. 땅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땅은 죄로 인해 하나님의 뜻이 왜곡되고, 인간의 뜻이 앞서는 세상입니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계획과 욕망을 따라 살며, 하나님의 뜻보다 자신의 의지를 우선시합니다.
이 기도는 그런 현실 속에서,
세상의 모든 영역이 하나님의 뜻 아래 정돈되고, 하나님의 주권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요청입니다.
- 가정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 교회와 사회에서 하나님의 질서가 회복되기를,
-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도
인간의 교만이 낮아지고,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3. 예수님께서 본을 보이신 순종
우리의 본이 되시는 예수님께서도
언제나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께 복종하셨고(눅 2:51),
공생애 기간에는 “나는 내 뜻대로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왔다”고 말씀하셨으며(요 6:38),
결정적으로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는 가장 위대한 순종의 본보기입니다:
“내 아버지여, 할 수만 있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마 26:39)
주님은 십자가의 고통 앞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셨고,
그로 인해 인류에게 구원의 문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4. 우리의 간구도 순종의 삶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간구는 단순히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는 말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기도를 드리는 우리 자신이 먼저,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에 순종하겠다는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 당신의 뜻을 알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그 뜻에 기꺼이 순종할 수 있는 믿음과 힘을 주옵소서.”
그리고 단지 입술의 기도가 아니라,
생활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고자 애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여호수아 1장 8절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그대로 지켜 행하라”**고 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성경에 계시되어 있으며,
그 뜻을 배우고, 깨닫고, 실천하는 것이
우리 삶의 가장 큰 목적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