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넬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오른쪽으로나 왼쪽으로나 치우쳐서 청년들 가운데 하나를 붙잡고 그의 병기를 빼앗으라, 하되 아사헬이 치우치려 하지 아니하고 그의 뒤를 쫓으매 아브넬이 다시 아사헬에게 이르되, 너는 치우쳐서 나를 쫓지 말라. 어찌하여 내가 너를 쳐서 땅에 쓰러지게 하겠느냐? 그리하면 내가 어떻게 네 형 요압에게 얼굴을 들겠느냐? 하되 그가 치우치기를 거절하매 이에 아브넬이 창 뒤끝으로 그의 다섯번째 갈빗대 밑을 찌르니 창이 그의 등뒤로 나가므로 아사헬이 거기에 쓰러져 그 자리에서 죽으매 그가 쓰러져 죽은 곳에 이른 자들이 다 머물러 섰더라(21-23)
아브넬은 자신의 뒤를 따라오는 아사헬을 향해 따라오지 말라고 계속해서 경고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아브넬이 두려워하고 있는 것은 아사헬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의 형이었던 요압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사헬은 자신의 빠른 발만을 믿고 아브넬의 뒤를 따라갑니다.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바로 죽음이었습니다. 그는 아브넬의 창에 다섯 번째 갈빗대 밑을 찔려 창이 등 뒤로 나오는 처참한 죽음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그 스스로가 죽음을 향해 질주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아사헬을 통해서 오늘 우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경고의 말씀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이 경고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멸시하고 조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현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을 굳게 하는 자는 갑자기 멸망을 당하되 구할 길이 없으리라(잠29:1)
책망을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그에 대한 당신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아직도 많은 이들은 책망을 불쾌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경고하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바로 죽음에 대한 경고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경고는 우리의 삶에 약간의 불이익을 가져다 줄 뿐이지만 성경의 경고에 대한 불순종은 우리를 영원한 죽음으로 인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경고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못하고 살았습니까? 노아의 시대에 120년 동안이나 홍수로 인한 멸망을 예언했지만 그 누구도 귀담아 듣지 못하고 노아의 가족만이 살아남고 결국 모든 사람들이 멸망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롯의 아내는 소돔성을 나오면서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명령을 무시함으로 결국 소금기둥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 외에도 얼마나 많은 이들이 대언자(선지자)들의 경고를 무시함으로 멸망을 당했습니까? 지금도 주님은 성경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경고를 계속하고 계십니다.
경고 중에 가장 큰 경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죄에 대한 경고입니다. 죄의 결과는 사망입니다(약1:15). 죄 가운데 사는 자들은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모두 지옥 불에 던져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사망도 지옥도 모두 불못에 던져지게 됨으로 영원한 멸망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계20:13,14). 이 경고에 대하여 우리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이 사망을 면할 수 있는 방법도 성경에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죄를 구속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의 명령이기도 하며, 또한 죽음을 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부디 이 명령이자 경고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모두가 죽음으로부터 자유함을 얻는 자들이 되어지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무엇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까? 혹시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만일 우리가 돈이나 명예, 권세나 지식과 같은 것들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면 잠깐 발걸음을 멈추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왜냐하면 이러한 것들은 우리를 죽음으로부터 건져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우리의 죽음을 재촉할 뿐입니다.
이제 영원하신 하나님, 그분과 더불어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죽음의 권세를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십시오. 또한 우리를 죽음의 권세로부터 건져내신 주님을 마음에 모셔 들이십시오. 그것은 우리에게 더욱 풍성한 삶과 생명을 공급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