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향한 질주

조회 수 3695 추천 수 0 2010.06.07 23:29:09

오늘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은 죽음에 대한 경고를 듣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미 사악해진 마음들은 경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교만하여 더욱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어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오늘날 성도들은 아사헬과 아브넬의 모습을 통하여 주님의 경고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들은 단순히 쫓고 쫓기는 모습 속에서 아사헬의 죽음으로 막을 내리고 후에는 아브넬마저도 아사헬의 형인 요압의 손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는 사건의 기록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이 말씀은 오늘날 사람들의 처지와 그리스도인들의 실정을 설명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브넬은 사울의 유능한 군대장관이었습니다. 그는 다윗이 골리앗을 죽이고 그 머리를 가지고 돌아 올 때 다윗을 사울 앞에 인도한 자입니다(삼상17:57). 그는 사울에게 있어서 분신과도 같은 자였지만 다윗이 사울의 진중에서 창과 물병을 가져오는 것도 모르고 잠을 자다가 다윗에게 책망을 듣기도 했던 자이기도 했습니다(삼상26:12-16). 그는 싸움을 잘한 자이기는 했지만 무책임과 배신을 일삼는 자이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후에는 사울을 버리고 다윗과 동맹을 맺으려고 했기 때문입니다(삼하3:6-12). 그러나 결국 그는 자신이 죽였던 아사헬의 형인 요압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삼하3:27).

 

아사헬은 다윗의 30 용사 중에 한 사람으로서(삼하23:24), 군대장관으로 충성스럽게 일했던 자였습니다. 그들의 형인 요압과 아비새 역시 훌륭한 용사들로서 결국 그의 형제들은 다윗에게 있어서 매우 충성스러운 자들이었습니다. 그는 다윗에게 있어서 누이였던 스루야의 아들이기도 해서 결국 다윗의 조카이기도 햇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브넬에게 죽임을 당했고, 후에는 그의 형 요압이 대신해서 그의 원수를 갚아 주었습니다.

 

이들의 생애는 매우 독특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는 영적 세계에서 일어나는 사실들을 발견할 수 있으며, 또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조명해 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통해 멸망의 원인과 죽음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세상 사람들의 모습을 동시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무엇을 향해 질주하고 있습니까? 이제 우리는 지혜로운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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