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일단 교회를 다니면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습니다. 그들은 술과 담배와 같은 것들도 끊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심지어 나쁜 품성도 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전도를 할 때 일단 한 번 교회에 와보라는 말로 전도를 대신합니다. 일단 교회에 와서 복음을 들으면 사람이 바뀌어 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마음을 이해함에 있어서 잘 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비유를 통하여 네 가지의 마음 밭이 있다고 말씀 하시는 것을 성경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마13:1-8). 매우 흥미로운 것은 밭의 상태를 말씀하고 계시지만 그것을 개간하도록 말씀하고 있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씨를 뿌리는 자, 즉 말씀을 전하는 자들에 대한 반응에 대하여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밭은 마음인데, 이 말씀은 마음이 말씀을 대하는 자세에 대한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공원이나, 거리에 나서서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믿으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입니다. 어떤 이들은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아예 들으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저주를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모습들은 복음이나 전하는 자가 능력이 없기 때문이 아닙니다. 복음은 그 자체로 능력이 있는 것이며, 사람은 그것을 전하는 것뿐입니다. 그들이 영접을 하지 않는 이유는 그들의 마음이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보기 위해 뽕나무에 올라갔습니다(눅19:1-10). 그리고 그는 예수님께서 내려오라는 명령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내려와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한 것입니까? 그것은 이미 그의 마음이 예수님을 영접할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만일 마음으로 준비되어지지 않았다면 그는 명령에 망설였을 것입니다. 부자 청년을 보십시오. 그는 망설임으로 인해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기회를 잃게 되었습니다(막10:17-25). 반면에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던 베드로나 요한, 그리고 마태와 같은 자들은 이미 마음으로 준비되었던 자들이었습니다. 주님의 부르심이 있기 위해서 마음으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더불어 우리가 복음을 전하다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해서 낙심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문제가 아니라 그의 마음이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일을 감당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이들은 주님의 일을 스스로 찾아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그들은 교회가 어떠한 일을 필요로 할 때 주저하거나 망설이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필요로 하기를 기대하며 주어졌을 때 최선을 다하여 감당합니다. 그러나 어떤 자들은 교회의 일에 대하여 부담스러워 하고 핑계를 대며 회피하려고 합니다. 그들은 때로 자신들의 결정이 교회를 위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모두 거짓입니다. 우리의 모든 행동은 마음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만일 어떠한 일이 주어졌을 때 하지 못하는 것은 마음이 준비가 되지를 않았기 때문입니다. 준비된 자는 자신에게 일이 주어지기를 기다릴 것입니다.
진정으로 주님께 많은 상을 얻기를 소망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먼저 마음의 준비를 해야만 합니다. 만일 준비가 되지 않는다면 어떠한 일도 하지 못할 것이며, 그는 주님 앞에서 아무런 상도 얻지 못하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제 마음으로부터 준비하십시오. 주님은 우리들을 적절하게 사용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준비가 되지 않는다면 주님은 결코 쓰실 수가 없습니다. 지금 준비된 마음을 갖고 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