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성령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요16:13). 그것은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의인으로 인정을 받은 당신이 죄인들과 더불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오히려 많은 어려움과 고통스러운 시간들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성령을 보내셔서 이 땅에 사는 동안 우리를 위로하시고 능력 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것입니다. 바로 성령님의 또 다른 이름이 "보혜사(위로자)"라는 것이 이 사실을 증명합니다(요14:6). 당신이 성령님과 함께 하는 동안 결코 넘어지거나 좌절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중요한 사실은 말씀을 깨닫도록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고전2:13). 그 이유는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것이기 때문에(딤후3:16) 만일 우리가 이 말씀을 지식으로 접근하려 한다면 어떤 것도 깨달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자연인(natural man)이었을 때 우리는 말씀을 깨달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성령이 함께 한 후에 당신은 성경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성령이 하는 주된 사역이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함께 하는 또 한가지 중요한 사역은 우리로 하여금 말씀을 선포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했던 자들을 보십시오. 오순절날 성령이 임했을 때 사람들은 성령이 말하게 하시는 대로 다른 언어로 복음을 전했습니다(행2:4). 예루살렘 교회 안에 모인 사람들이 성령님으로 충만하여 복음을 전했습니다(행4:31). 스데반이 성령님으로 충만하여 죽음 앞에서도 담대하게 말했습니다(행7:55). 성령께서 빌립을 통하여 이디오피아 내시에게 가서 복음을 전하도록 했습니다(행8:29). 우리는 이외에도 많은 곳을 통하여 성령님의 사역을 볼 수 있습니다.

성령님이 함께 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인격이 함께 한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성령님은 하나님의 또 다른 인격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슬퍼하시기도 합니다(엡4:30). 또한 그분은 능력이 있으신 분이시기도 하십니다(롬15:13). 뿐만 아니라 우리를 거룩한 삶으로 인도하시는 분이시기도 하십니다(롬15:16). 성령이 함께 한다는 것은 내 안에 또 다른 인격이 함께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그리스도인이 된 순간 우리의 내면에 또 다른 한 인격이 존재하고 계심을 잊지 마십시오.

이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나를 해방하였음이라(로마서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