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확신이 없이 믿음의 삶을 계속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자신의 부모가 친부모인지 아닌지를 의심하고 살아가는 자녀와도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그가 행복한 시간들을 보낼 수 있을까요? 마찬가지로 성도가 구원의 확신을 갖지 못하고 살아간다면 그는 영적인 만족도, 기쁨도 느낄 수가 없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확신하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왜냐하면 확신은 그것을 증명할 만한 어떤 사실이 없이는 가질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한 경험이 없는 자는 결코 확신을 가질 수 없습니다(요1:12). 어떻게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가 부모를 알아볼 수 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거듭난 경험이 없는 자는 결코 하나님을 인정할 수도 없으며, 또한 자신의 구원의 문제에 대하여 확신할 수도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세뇌를 통하여 구원을 확신시키려 합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모두 부질없는 것입니다. 그가 믿음을 통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기 전까지는 결코 확신을 가질 수 없습니다.

이 확신은 결코 우리의 의지로 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것은 성령님에 의해서 가능한 것입니다(롬8:16). 이것은 자기 최면을 통해서 될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오직 자신을 성령님께 의지하고 주님께 다가갈 때 우리의 입술로 하나님을 향해서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갈4:6). 우리가 확신을 가질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것입니다(요일5:13).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또한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증거해 주는 것이므로 성도가 확신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말씀을 탐구하는 생활이 필요합니다(요5:39). 이와같이 우리가 확신가운데 살아가기 위해서는 성령과 말씀을 의지하는 삶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한 가지 주의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사탄은 끊임없이 우리가 확신을 갖지 못하도록 유혹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가 우리의 믿음을 무너뜨리기 위해 하는 작업들은 하나님 말씀을 먹지 못하게 하거나, 세상의 일들에 관심을 두게 하거나, 지나치게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생활보다는 교리에 관심을 갖게 하거나, 성령 충만한 삶을 살지 못하도록 함으로서 죄 가운데 살아가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죄 가운데 사는 자가 확신을 갖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입니다. 그는 죄와 더불어 사는 동안 하나님을 느낄 수조차 없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오직 성령님과 말씀을 의지하고 살아간다면 확신가운데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성령님과 말씀이 하는 일이 바로 그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의지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결코 확신가운데 살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많은 죄의 유혹으로 인해 실족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확신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그것은 당신이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갈 수 있는 중요한 무기와도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