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과 동행하는 삶

조회 수 162 추천 수 0 2025.02.11 10:38:01

성령충만한 삶(11)

 

고린도전서 6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사도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이와 같이 말하며, 우리가 누구이며 어떤 존재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깨우쳐 줍니다. 우리는 단순히 육체적인 존재가 아닌,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는 성령의 전입니다. 이 말은 매우 중대한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께서 친히 거하신다는 것은, 우리가 날마다 거룩하게 살아가야 함을 뜻할 뿐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가 성령과의 교제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령과의 동행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핵심입니다. 이것은 단지 어떤 종교적 체험이나 감정의 고양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경험되는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성령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 순간, 우리의 삶 가운데 오셔서 영원히 함께 하시기로 하신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요한복음 1417절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성령은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살아계신 분으로서,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고 말씀하시며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성령을 인격적으로 대하며, 그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삶의 주도권을 내어드릴 때, 우리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로마서 814절에서는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증거는, 우리가 교회를 다닌다는 사실이나 세례를 받았다는 형식적인 표시가 아니라, 바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고 있느냐는 삶의 방향성에 달려 있습니다. 성령과 동행하는 삶은 육체의 정욕이나 세상의 유혹에 끌려 사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삶입니다.

 

갈라디아서 516절에서 바울은 이렇게 명확히 말합니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이는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삶이야말로 우리를 죄로부터 자유롭게 하고, 참된 승리의 길로 인도하는 유일한 길임을 보여 줍니다. 육체의 욕심은 끊임없이 우리를 넘어뜨리려 하지만, 성령과 동행하는 자는 그 욕심을 이기고 거룩함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성령은 우리 안에서 기도하게 하시고, 때로는 우리가 기도할 수 없을 만큼 연약할 때에 우리 대신 간구하시는 분이십니다. 로마서 826절에서는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기도는 성령과의 교제를 깊게 하는 수단입니다. 우리는 성령과 함께 기도할 때, 하나님의 뜻을 더욱 분명하게 알게 되고,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기도는 성령과의 동행을 실질적으로 경험하는 통로입니다.

 

그리고 성령과 동행하는 삶은 반드시 열매로 나타납니다. 갈라디아서 522-23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이 열매들은 성령의 역사로 인해 우리의 내면에서 자라나며, 우리의 말과 행동을 통해 세상에 드러납니다. 우리는 성령과 동행함으로 이 세상의 어둠 가운데 빛이 되며, 하나님의 성품을 이 땅 위에 나타내는 도구가 됩니다. 사랑이 넘치고, 기쁨이 솟아나며, 평안이 지속되고, 인내와 자비, 양선이 삶의 습관이 되며, 무엇보다 절제함으로 세상과 구별되는 거룩한 삶을 살게 됩니다.

 

성령과 동행하는 삶은 우리에게 평안을 주고, 확신을 주며, 또한 영적 능력을 줍니다. 요한복음 1613절에서 예수님은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라고 하셨습니다. 성령은 우리에게 진리를 가르치시는 교사이며, 인도자이며, 보호자입니다. 우리는 성령과의 관계 안에서 매일 새롭게 거듭나고 변화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참된 신앙의 삶이며, 하나님의 자녀 된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성령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분의 음성을 듣고, 그분의 뜻을 따르고, 그분과 함께 기도하며, 그분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령은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시며,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거룩함으로, 하나님의 뜻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그 성령과 친밀하게 교제하며, 매 순간 그분의 임재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성령의 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우리의 말과 행동, 생각과 태도가 모두 그분 앞에서 드러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가 그분과 동행할 때, 우리의 삶은 참된 생명력으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영적인 메마름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생명으로 충만한 삶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성령과 날마다 동행하며, 그분의 인도하심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성령과 동행하는 삶,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믿음의 길이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인생의 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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