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접하기를 내게 하듯 하고(몬1:15-18)

조회 수 76 추천 수 0 2025.02.04 10:27:42


15 아마 그가 잠시 떠나게 된 것은 너로 하여금 그를 영원히 두게 함이리니

16 이 후로는 종과 같이 대하지 아니하고 종 이상으로 곧 사랑 받는 형제로 둘 자라 내게 특별히 그러하거든 하물며 육신과 주 안에서 상관된 네게랴

17 그러므로 네가 나를 동역자로 알진대 그를 영접하기를 내게 하듯 하고

18 그가 만일 네게 불의를 하였거나 네게 빚진 것이 있으면 그것을 내 앞으로 계산하라

 

본문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예정과 주권이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떻게 역사하는지, 그리고 용서와 사랑이 신앙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실현되어야 하는지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바울은 오네시모가 빌레몬을 떠나 도망친 일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이루어진 일이라고 말합니다. 오네시모는 원래 빌레몬의 종이었지만, 도망친 후 바울을 만나 복음을 듣고 변화되었습니다. 이제 그는 단순한 종이 아니라, 빌레몬과 함께 천국에 갈 수 있는 믿음의 형제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의 삶에서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날 때, 그것이 우연인지 하나님의 뜻인지 고민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시며, 선한 뜻대로 인도하신다고 말씀합니다. 에베소서 1:5에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예정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고 말합니다. 오네시모가 도망쳤다가 복음을 듣고 돌아올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선택하시고 구원의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우리의 환경이나 상황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신뢰하며 살아가야 합니다(12:2).

 

바울은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를 용서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만약 오네시모가 어떤 빚을 졌다면 자신이 대신 갚겠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회계하다라는 헬라어 엘로게오는 '계산하다'라는 상업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바울이 오네시모의 과거 실수를 철저히 책임지려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의 잘못을 들추어내고 정죄하기 쉽지만, 바울은 오네시모를 비난하기보다 그의 변화와 회복을 위해 중보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태도와도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값을 치르셨고,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하도록 하셨습니다(고후 5:18).

 

바울이 오네시모의 과거를 부드럽게 다루며 용서와 화해를 강조한 것처럼, 우리도 다른 사람의 잘못을 정죄하기보다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궁극적으로 하나님과 사람을 이롭게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습니다.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지만, 하나님께서는 선한 계획을 가지고 우리를 인도하고 계십니다. 또한, 신앙 공동체 안에서 우리는 서로를 용서하고 사랑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용서와 사랑의 태도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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