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이러므로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아주 담대하게 네게 마땅한 일로 명할 수도 있으나
9 도리어 사랑으로써 간구하노라 나이가 많은 나 바울은 지금 또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갇힌 자 되어
10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본문을 통해 신앙인의 자세에 대해 깊이 묵상하고자 합니다. 바울은 나이가 많고 감옥에 갇힌 상태에서도 빌레몬에게 사랑과 겸손으로 간청하며, 복음의 열정을 잃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바울의 태도를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중요한 신앙의 덕목을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는 사랑의 마음(8-9)입니다. 바울은 사도로서 명령할 권리가 있었지만, 그는 강압적인 태도가 아니라 사랑으로 빌레몬을 설득합니다. 이는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며 다른 사람을 대할 때 가져야 할 태도를 보여줍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이 사랑에 기초할 때,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변화시키는 힘이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사랑으로 우리를 인도하시며,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셨습니다.
또한 바울은 나이가 많고 감옥에 갇힌 연약한 상태에서도 겸손한 자세로 빌레몬에게 간청합니다(9). 이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본을 보이신 모습과 같습니다. 요한복음 13장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겸손의 본을 보이셨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대할 때 교만함이 아니라 겸손한 마음으로 섬길 때,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풍성히 역사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감옥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10). 그는 오네시모를 말씀으로 거듭나게 하며, 오히려 갇힌 자가 자유한 자를 돕는 모습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하였습니다. 우리도 어떤 상황 속에서도 복음의 열정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고린도후서 1:3-7에서 바울은 하나님께 받은 위로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도 복음의 능력을 붙들고 나아가야 합니다.
본문을 통해 사랑과 겸손, 그리고 복음의 열정이 신앙인의 중요한 덕목임을 배웠습니다. 우리가 삶 속에서 사랑으로 사람을 대하고, 겸손으로 섬기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열정을 가질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역사하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와 같은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능력으로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