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바를 알지 못하고(히11:8-10)

조회 수 63 추천 수 0 2025.01.29 10:59:22


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9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10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본문을 통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결단을 보면서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전적으로 순종하였으며, 보이지 않는 미래를 믿음으로 걸어갔습니다. 그의 삶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신뢰와 순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그가 가야 할 곳이 어디인지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인간적인 계획이나 계산을 따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떠났습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그의 결단은 모험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였고 그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신앙의 여정을 걸어가면서 앞날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에 처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이 가장 선한 길임을 믿고 따를 때, 우리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놀라운 축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에서 살았지만, 그곳에서 영원히 정착하지 못하고 나그네처럼 살아야 했습니다. 이삭과 야곱도 마찬가지로 유랑하며 살아갔습니다. 이는 우리가 이 땅에서 영원히 머물 자가 아니라, 하늘의 본향을 향해 나아가는 순례자임을 깨닫게 합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때때로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불편함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본향을 바라보며 인내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삶은 잠시 머무는 여정이며, 진정한 소망은 하늘에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인내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께서 친히 계획하시고 세우신 영원한 성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단순히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나라를 바라보며 살아갔습니다. 우리도 이 땅의 삶에 집중하며 살아가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상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은 보이지 않는 것을 확신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붙잡는 것입니다.

 

부디 아브라함의 믿음을 본받아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하고, 이 땅에서 나그네처럼 살아가더라도 영원한 본향을 바라보는 신앙을 가지길 바랍니다. 믿음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며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아브라함과 같은 결단과 인내를 가지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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