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금 우리가 하는 말의 요점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라 그는 하늘에서 지극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
2 성소와 참 장막에서 섬기는 이시라 이 장막은 주께서 세우신 것이요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니니라
히브리서 8장의 내용은 우리를 위해 일하시고 계시는 예수님의 위대하심을 강조하며, 우리의 삶 속에서 그분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깨닫게 합니다. 본문은 예수님을 가리켜 "하늘에서 위엄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신 분"(1)이라 증언합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지극히 존귀하신 영광의 자리에 계심을 뜻합니다. 그분은 왕 중의 왕으로, 지금도 하나님의 보좌에서 세상을 다스리고 계십니다. 요한계시록 20장 4절은 예수님께서 장차 성도들과 함께 의로 이 세상을 다스리실 것을 약속합니다. 이것은 단지 먼 미래의 소망만이 아니라, 지금도 우리 삶에 역사하시는 주님의 권능을 나타냅니다. 예수께서는 지금도 세상 만물을 주관하시며,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고 인도하시는 왕이십니다.
예수님은 단지 왕으로만 존재하지 않으십니다. 본문은 그분을 "성소와 참 장막에서 부리는 자"(2)로 소개합니다. 여기서 '성소'와 '참 장막'은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거처를 의미하며, 예수께서 지금도 우리를 위해 중보하고 계시는 하늘의 처소를 가리킵니다. 로마서 8장 34절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고 계심을 분명히 말합니다. 예수님은 하늘에서 우리의 대제사장으로서,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며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죄를 위해 끊임없이 간구하고 계십니다. 이는 그분의 사역이 십자가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지금도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믿는 대제사장 예수님은 세상을 다스리시는 왕이시며, 동시에 지금도 하늘에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어떤 정죄나 두려움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로마서 8장 1절은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고 선언합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 거하고, 예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실 때 그 어떤 것도 우리를 주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요? 우리는 항상 예수님 안에 거하며, 그분의 다스리심과 중보하심을 의지해야 합니다. 요한복음 17장 21-23절에서 예수님은 성도들이 하나 되기를 기도하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다스리심을 인정하고, 그분의 중보하심을 신뢰할 때, 우리의 삶은 반드시 승리와 영광으로 채워질 것입니다.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을 다스리시는 왕이시며, 하늘에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 분입니다. 이 놀라운 진리를 기억하며, 항상 주님 안에 거하고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삶을 살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분 안에서 승리하시고, 그분께 영광을 돌리는 삶이 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