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망이신 하나님(히6:16-20)

조회 수 77 추천 수 0 2025.01.11 10:46:50


16 사람들은 자기보다 더 큰 자를 가리켜 맹세하나니 맹세는 그들이 다투는 모든 일의 최후 확정이니라

17 하나님은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에게 그 뜻이 변하지 아니함을 충분히 나타내시려고 그 일을 맹세로 보증하셨나니

18 이는 하나님이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이 두 가지 변하지 못할 사실로 말미암아 앞에 있는 소망을 얻으려고 피난처를 찾은 우리에게 큰 안위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

19 우리가 이 소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 가나니

20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 가셨느니라

 

사람들은 종종 자신이 한 약속을 확실히 하기 위해 더 큰 자를 가리켜 맹세합니다. 이는 자신보다 더 큰 존재의 이름으로 약속의 신뢰성을 보증하기 위함입니다. 만약 맹세를 어긴다면, 맹세한 이름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는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렇듯 사람들의 맹세는 최종 확정을 위한 것이며, 이는 책임감과 의무를 동반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거짓 맹세를 경계하라고 명령하십니다. “거짓 맹세를 좋아하지 말라. 이 모든 일은 나의 미워하는 것임이니라” (8:17). 우리 또한 자신의 말과 약속에 신실하여 하나님 앞에서 떳떳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시고 맹세하신 이유는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확실한 보증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이 주신 두 가지 변치 않는 사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에게 주신 약속과 그 약속을 자신의 이름으로 맹세하신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절대 변개하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약속의 주체이자 그 약속의 보증인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약속을 통해 험난한 세상 가운데서도 큰 위안을 얻습니다. 이는 우리가 붙들어야 할 소망의 근거가 됩니다.

 

히브리서 619절은 소망을 영혼의 닻에 비유합니다. 소망은 우리의 삶과 영혼을 붙들어 주는 강한 닻과 같습니다. 이 소망은 흔들림 없는 견고함을 가지고 있으며, 성도를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지성소로 인도합니다. 이 소망은 단순히 현재의 위로에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를 이 세상의 죄악에서 벗어나게 하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구원을 바라보게 합니다. 세상의 고난 속에서도 우리는 이 소망으로 인해 낙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영원한 대제사장으로서 우리를 위해 하늘의 지성소로 들어가셨습니다. 그분의 십자가 사건은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신 사건이었으며,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 일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지성소로 들어가셨다는 것은 우리의 구원이 이미 보증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에서 우리를 위해 처소를 예비하고 계시며, 우리는 그곳에서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살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약속이 우리를 통해 이루어진 것처럼, 우리는 이 약속을 붙들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예비하신 새 예루살렘은 사망이나 애통이 없는 곳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환난 가운데에서도 이 소망을 바라보며 나아가야 합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8:35). 어떤 고난이나 시련도 우리를 하나님께서 주신 소망에서 떼어놓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믿음 안에 사는ㄴ 자들이라면 흔들리지 말고 구원의 소망을 붙들며,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생명을 바라보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도 신실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우리의 삶에 닻이 되어주시는 소망을 붙들고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은 변함없으며, 그분은 우리의 구원의 완성을 이루실 것입니다. 이 믿음 가운데 늘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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